조달청이 2026년 2월 한 달 동안 총 181건, 약 3조 8,843억 원 규모의 대형사업 경쟁입찰을 추진한다. 이번 공고는 물품·용역 10억 원 이상, 공사 100억 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달 공고 중 신규 사업은 147건(2조 7,398억 원), 이월 사업은 34건(1조 1,44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신규 발주가 전체의 약 72%를 차지해 공공부문의 신규 프로젝트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설공사 분야는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도로건설공사(1공구)’ 등 50건(2조 4,297억 원), 물품 분야는 ‘진주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관급자재(STS라이닝패널)’ 등 17건(588억 원), 용역 분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6년 클라우드 전환 및 업무서비스 개선’ 등 80건(2,513억 원)이 포함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2월 공고 예정 물량이 3조 8,843억 원으로, 전월(1월 13조 5,201억 원)에 비해 약 71.3% 감소했다”며 “이는 1월에 대형 공사 발주가 집중된 데 따른 일시적 조정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의 대형사업 공고는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2월의 감소세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산업 핵심 소재·부품의 정밀 측정·분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도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 신규 과제를 오는 1월 30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사업 2년 차를 맞은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은, 첨단산업 전반에서 표준물질을 활용한 정밀 분석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에 대응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신규 과제 수는 지난해 10개에서 15개로 50% 늘어나며, 총 48억 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로, 표준물질 개발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대상 기술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AI 반도체 등 고성능 반도체의 정밀 측정용 표준물질, 차세대 전고체전지 소재 분석용 표준물질 등이 개발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첨단산업의 측정·분석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표준물질 개발을 지속 확대해 첨단산업의 측정·분석 역량을 높이겠다”며 “개발된 표준물질이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2026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총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은행은 가나다 순으로 ▲국민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선도은행 제도는 국내 외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재무건전성과 신용도가 우수한 외국환은행 가운데 원/달러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 실적이 뛰어난 기관을 1년 단위로 선정하며, 선정 은행에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울러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1월 9일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외환시장 제도 개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은행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연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 등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안착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며, 외환시장의 유동성과 신뢰도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선도은행 제도는 단순한 인센티브를 넘어, 국내 외환시장의 ‘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2025년 12월 산업활동이 광공업·서비스업·전산업 생산 전반에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고, 전산업 생산 역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하며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2.1%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2025년 4분기는 3분기 산업활동 지표가 큰 폭으로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8년 만의 10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10월 일시적인 조정 국면(전산업 생산 전월 대비 –2.6%)을 겪었다. 그러나 11월부터 다시 반등하며 두 달 연속 개선 흐름을 회복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상반기 계엄 여파 등으로 전산업 생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1.5%→0.5%)됐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4년 만에 증가 전환했고, 서비스업 생산
부산시가 일본 홋카이도와의 우호 교류 20주년을 맞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과 홋카이도 대표단이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홋카이도청과 의회, 교육·문화 분야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2005년 12월 체결된 우호교류 의향서 2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를 방문했다. ■ “닮은 도시 부산과 홋카이도, 20년 교류의 성과”성희엽 부시장은 “홋카이도 대표단의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부산과 홋카이도는 해양과 관광, 문화적 정서 등에서 닮은 점이 많은 도시로, 지난 20년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1년 양 도시가 함께한 ‘라이트온(Light-on)’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기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한 상징적인 교류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 관광 교류 확대 기대… “해외 관광객 유입 공동 확대”성 부시장은 또 “최근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며 해외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홋카이도 역시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모두 더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이 지역 간 상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선다. 두 지자체는 1월 29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지역먹거리 활성화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먹거리 순환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제휴푸드(Alliance Food)’ 개념을 기반으로, 각 지자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수요 대비 공급이 불균형한 품목을 상호 보완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키고,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며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족한 농식품 상호 공급 ▲지속가능한 농가 소득 향상 ▲소비자·생산자 간 상생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지역생산-지역소비 기반 경제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군위군과 의성군은 각각의 지역먹거리계획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안정적으로 교류·공급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먹거리 접근성 개선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호 보완과 연대를 통한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
평화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이 강원대학교와 손잡고 ‘K-연어 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양 기관은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국회고성연수원에서 **‘K-연어 산업 활성화 기술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어 양식, 사료, 바이오·의료, 에너지(RE100) 등 관련 분야의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교류회에서는 ▲고성군 K-연어 농공단지 조성 방향 ▲대서양연어 양식 산업 동향 ▲연어 유래 PDRN·PN의 화장품 및 의료산업 활용 가능성 ▲연어 산업과 지역 에너지·산업 모델 연계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고성군 중심의 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산·학·연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회는 단순한 연구 교류를 넘어, 고성군이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과 강원대학교는 지난해 9월 28일 ‘연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고성군의 ‘K-연어 산업’ 추진은 단순한 지역
신안군이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오는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 사업은 2,87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난해보다 약 340명이 늘어났다. 총사업비 역시 5억 원 증가한 99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사업은 각 경로당을 순회하는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신안군은 17개 사업 유형 전반에서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및 직역연금 수급자와 그 배우자이며,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활동 수당은 사업 유형에 따라 월 29만 원에서 76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과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신안군에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년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 속에서 어르신 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비즈데일리 장
“반도체는 땅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위에 세워진다. 40년간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촘촘히 쌓인 반도체 생태계를 흔드는 것은 곧 국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일 오전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불거진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논란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 “흩어진 팹, 흩어진 생태계”… 산업 효율성 붕괴 경고이 시장은 “앵커기업의 생산라인(팹·fab)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면, 자본력이 약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따라 옮기기 어렵다”며 “평택, 화성, 오산, 이천, 안성, 수원, 성남 등지에 이미 반도체 기업과 설계업체가 밀집해 있어 세계 1위 경쟁력을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속도전의 산업”이라며 “용인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정치적 이유로 흔드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3년 늦으면 시장 잃고, 5년 늦으면 산업이 사라진다”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3년 지연되면 시장을 잃고, 5년 지연되면 산업 자체가 사라진다”는 업계 격언을 인용하며, “국가전략 산업을 선거용 이슈로 삼는 것은
정부가 첨단전략산업과 에너지 인프라를 동시에 키우는 국민성장펀드 자금 집행을 본격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월 29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 원을 선·후순위 대출로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1차 메가프로젝트 7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국민성장펀드는 이날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 현장에 대한 대규모 자금 공급을 본격 개시하게 됐다. ■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시동정부가 선정한 1차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AI·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로, 상호 연계된 구조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특정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AI 반도체 중심의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생산을 지원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을 인프라 투·융자 방식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조성되면, 국내 AI 기업들은 고가 장비를
부산시가 산업단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현장형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3시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미음·국제산업물류도시산단 입주기업과 함께 **‘제4차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관계자,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의 최금식 이사장, 부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협의회의 이수태 회장 등 강서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28명이 참석해 현안과 혁신 전략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 권역별 산단 릴레이 소통…네 번째 현장이번 회의는 ▲장안산단(1차·10월) ▲명례·정관산단(2차·11월) ▲부산과학·강서보고·풍상·지사2(3차·12월)에 이은 네 번째 간담회다. 부산시는 **권역별 산업단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정책 지원체계’**를 강화하며, 산업단지를 부산 경제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 ‘즉시 검토–즉시 실행’ 원칙 가동그간 간담회에서 접수된 제안은 신속 실행으로 이어졌다. ▲지역기업 사이버보안 지원계획 수립 ▲정관산단 청년문화센터 가변식 체육시설 반영 ▲중소기업 정책자금 이차보전율 상향 등
국회가 산업현장의 안전과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법 개정에 속도를 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고용노동부 소관인 산업안전보건법 등 5개 노동·고용 관련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산재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임금·보험·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 안전보건 공시제 도입오는 2026년 8월 1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은 안전보건관리체계, 산업재해 발생 현황, 안전보건 투자와 활동 계획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기업의 안전 투자가 외부에 투명하게 드러나면서, 자율적 산재 예방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재해 원인조사 확대·보고서 공개지금까지 중대재해에 한정됐던 재해 원인조사가 화재·폭발·붕괴 등 원인 규명이 필요한 산업재해 전반으로 확대된다. 또 재해조사보고서는 공소 제기 이후 공개돼, 재해 노동자와 유가족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활용된다. (조사 범위 확대는 2026년 12월 1일 이후 발생 재해부터 적용) ■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강화근로자대표가 추천한 노동자를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위촉하고, 근로감독 시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의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K-디스커버리)’ 도입을 핵심으로 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점 법안으로, 지난해 9월 발표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의 후속 조치 성격을 갖는다. ■ “정보의 벽” 넘는다… 기술탈취 입증 구조 개선그동안 기술탈취 관련 소송에서 중소기업은 증거 확보의 구조적 열세, 이른바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웠다. 반면 가해 기업은 핵심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분쟁의 출발선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돼 왔다.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기술 선진국은 이미 증거개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유사 제도가 없어 기술보호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돼 왔다.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 논의는 제21대 국회부터 이어졌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와 관계부처 협업을 거쳐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 개정 상생협력법 핵심 내용 3가지이번 개정안은 증거 접근권을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①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의 사실 조사기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의 재기와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전국 78곳으로 확대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새출발 지원센터, 전국 78개소로 확대 운영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는 폐업, 재기,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상담하는 전담 창구다.지난해 5월 출범 이후 채무조정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지원 방안’을 통해 기존 30개소에서 78개소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확대로 지역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재기 과정에서 정보 부족이나 절차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의 현장 체감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화성센터서 확대 개소식… 현장 의견 수렴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화성센터에서 센터 확대 개소식이 열렸다.행사에는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센터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차관은 상담 현장을 둘러보며 “복잡한 지원 절차와 정보 부족으로 재기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센터가 소상공인의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금융·법률 전문
국토교통부는 ‘공인중개사법’, ‘주차장법’, ‘자동차관리법’ 등 3개 법률의 개정안이 지난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들은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주차 질서 강화, 전기차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제도 개선을 담고 있다. ■ 공인중개사법 — 협회 법정단체화로 자율규제 강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불법 중개행위로부터 국민의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법정단체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1986년 설립된 협회는 개업공인중개사 97%(약 10만5천 명)가 가입해 있어 사실상 대표성을 갖춘 단체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협회는 중개업계의 윤리의식 제고와 자율규제 기능 강화라는 공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신 국토부는 협회 정관 및 윤리규정을 승인하고, 법령 위반 시 총회 의결에 대해 재의결을 요청할 수 있는 등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 주차장법 — 주차방해·장기주차 과태료 신설 ‘주차장법’ 개정안은 주차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주차장 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