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온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명문장수기업’ 모집에 나선다. 모집 기간은 3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다.
명문장수기업은 45년 이상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오며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을 의미한다.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63개 기업이 선정되며, 장수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도 기여해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업력 45년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다. 다만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등 일부 업종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 절차는 4월부터 8월까지 기업 평가와 평판 검증을 거쳐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선발 기준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초광역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명문장수기업 비중을 확대해, 2030년까지 전체의 6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선정 기준도 일부 개선된다. 기존에는 동일 업종 유지 여부를 세분류 기준으로 판단해 기업의 사업 다각화나 혁신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대분류 기준으로 완화해 신산업 진출이나 기술 융합 등 변화도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7년에 선정된 기업(유효기간 10년)은 자격 연장 심사를 받게 된다. 해당 기업 역시 동일한 기간 내 별도 신청을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하며, 결과에 따라 명문장수기업 지위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신청은 기업이 직접 접수하거나 국민 추천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이메일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며,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접수하면 된다. 국민 추천은 온라인으로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명문장수기업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세대를 이어 성장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우수 기업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오래된 기업’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살아남은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제도 개선이 혁신과 지속성을 함께 평가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