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8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할 시기”라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를 비롯한 핵심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통해 24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확보와 우선 공급 약속을 이끌어낸 점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상황의 장기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전 부처의 긴장감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민생 대응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전쟁 추경’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추경은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방경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지방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국가 전체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대학로 공연장을 찾아 문화예술 현장과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이 대통령 부부는 18일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 이번 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긴긴밤’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삶과 위로, 동행의 메시지를 담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공연이다. 초연 이후 재연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대통령 부부는 공연에 앞서 대학로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 이용객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는 등 친근한 행보를 이어갔다. 식사 후에는 마로니에공원 일대를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함께했다. 특히 산책 중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를 우연히 만나 격려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배우가 당일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전하자, 이 대통령이 먼저 사진 촬영을 제안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관람 이후에는 출연진과
한국과 스위스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지시간 3월 18일 기 파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파믈랭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파믈랭 대통령은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 체결 20주년을 언급하며, 그동안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자외교의 중심지인 제네바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총리는 해당 구상이 새로운 국제기구 설립이 아닌, AI 분야에서 기술과 규범, 교육 협력을 촉진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인력양성 허브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AI가 글로벌 협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IT 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스위스 측에도 해당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파믈랭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
한국이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협력의 중심 국가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UN) 기구와 ‘글로벌 AI Hub’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국제노동기구, 국제이주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보건기구, 세계식량계획, 유엔개발계획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서명은 한국 정부 대표와 각 기구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공식 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김 총리의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서 비롯됐다. 김 총리는 뉴욕과 제네바를 오가며 UN 주요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안토니우 구테레쉬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AI 허브 구상을 설명하고, UN 차원의 지지 의사를 이끌어냈다. 김 총리는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IT 강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Hub는 ‘AI for All’ 비전 아래 기술 발전과 교육, 윤리 기준 마련까지 아우르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