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데일리 인터뷰]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는 보험설계사, 인카금융 큐브사업단 오윤희
― “보험은 계약이 아니라 ‘신뢰’로 이어지는 관계입니다”
20년 고객센터 경력에서 보험설계사로, 진심의 여정을 시작하다
인카금융 큐브사업단 슈퍼문지점에서 근무 중인 오윤희 설계사는 올해로 보험업계 4년 차를 맞이했다.
20년간 고객센터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고객의 사연을 들어온 그녀는,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오랜 인연이 있던 단장의 권유로 보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고객센터 시절처럼 사람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일이라는 점에서 제게 딱 맞는 일이더라고요.”
현재 오 설계사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종신보험 등을 상담하며, 고객서비스 마인드 교육과 감정노동자 소양교육 등 사회적 강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소한 약속도 신뢰의 시작” — 그녀가 지키는 철학
오윤희 설계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단순하다.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
그녀는 상담 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단순히 ‘이익’이 아닌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함께 고민한다.
“보험은 미래를 보장받기 위한 약속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내가 설계한 제안이 정말 최선인가’를 스스로 점검해요.”
오 설계사가 말하는 ‘좋은 보험설계사’란,
“고객이 위험에 처했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 그리고 꾸준히 정보를 제공하며 신뢰를 쌓는 사람”이다.
고객과의 관계, ‘계약 이후가 진짜 시작’
오 설계사는 매달 기존 고객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청구 누락 여부를 꼼꼼히 체크한다.
“심지어 제가 직접 가입하지 않은 보험의 청구도 확인해드려요. 그런 세심한 관리가 결국 소개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또한 증권 전달 시에는 형광펜으로 주요 보장을 표시한 바인더를 제공해, 고객이 기억하기 쉽도록 돕는다.
건강검진 시기가 되면 알림을 보내는 것도 그녀의 작은 배려다.
보험 청구를 도와드리며 가족 전체의 신뢰를 얻은 일도 있다.
“한 어르신이 뼈암 진단을 받으셨는데, 추가 청구를 통해 진단금을 받게 해드렸어요. 그 가족분들이 감동해 여러 분을 소개해주셨죠.”
“가장 큰 보람은 고객의 삶이 나아질 때”
오 설계사가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정년퇴임을 앞둔 고객이 암 진단을 받고 자신이 설계한 보험으로 치료비를 받았을 때였다.
“경제활동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보험료 부담을 많이 고민하셨는데, 결국 제가 추천드린 상품이 치료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하다는 말보다 ‘살 수 있었다’는 말이 더 크게 다가왔어요.”
그녀는 “조금 더 크게 설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일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죠.”
“열정과 팀워크, 인카금융 큐브사업단의 힘”
오 설계사는 소속된 인카금융 큐브사업단 슈퍼문지점의 가장 큰 강점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열정적인 단장님, 유머러스한 지점장님, 꼼꼼한 팀원들까지 — 서로 시너지가 정말 좋아요.
오전 교육 후 티타임을 갖고, 점심은 함께하며 활동 사항을 공유하죠. 생일이면 다 함께 축하해주는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또한 보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카드뉴스나 소식지를 단체 발송할 수 있고, 모홈·건강검진 연계 서비스 등 고객 혜택 제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신입 설계사는 교육실장님이 1:1로 밀착 케어를 해주시고, 원수사 매니저들이 상주하면서 설계 지원도 도와주십니다.”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인생 동반자로”
오윤희 설계사의 목표는 명확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첫 고객을 끝까지 지키는 설계사가 되고 싶어요.”
그녀는 보험만이 아닌 재무설계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한다.
“3년, 5년 뒤엔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조직을 꾸려보고 싶어요.”
후배 설계사들에게는 이렇게 조언한다.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고객 관리와 미체결 고객과의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세요.
작은 인사, 짧은 정보 하나가 신뢰를 쌓는 밑거름이 됩니다.”
“보험은 내 가족을 위한 설계라 생각하세요”
마지막으로 오 설계사는 고객과 예비 설계사 모두에게 이렇게 말한다.
“보험은 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담은 약속이에요.
내 가족을 위해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진심은 결국 통합니다.
계약보다 중요한 건 ‘유지’이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진심이에요.”
✍ 기자의 한마디
20년간 고객센터에서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는 법’을 배워온 오윤희 설계사.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건, 보험이란 결국 ‘신뢰의 업(業)’이라는 점이다.
보장 설계의 완성도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때 그 설계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의 연결이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은 숫자와 계약의 영역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오윤희 설계사는 바로 그 관계를 진심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진심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늘 옳다.” 그녀의 이 한마디가 오늘날 모든 설계사들에게 던지는 울림이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