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 참여형 공모전을 연다. 외교부는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제6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외여행 중 실제 경험한 사건·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 및 대응 요령을 공유하고, 영사 조력 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되며, 1·2차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총상금은 700만 원 규모이며, 시상식은 7월 중순 외교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응모 분야는 ▲동영상 ▲인스타툰(10컷 이내 만화) ▲수기(사진 포함) 등 3개 부문이다. 참가자는 해외여행 중 겪은 사건·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여행 팁, 위기 대처 방법, 영사 조력 경험 등을 담아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통합 대상 수상자에게는 외교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찰청장상 또는 소방청장상이 주어진다. 외교부는 수상작을 활용해 해외 사건·사고 대응 요령과 영사 조력 제도를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실행 단계에 돌입하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강릉을 방문해 총회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핵심 콘텐츠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17일부터 3일간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등 3개 권역 이사회(BOD)와 국제프로그램위원회(IPC)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정책, 산업,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해 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본행사까지의 세부 실행 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국제프로그램위원회 회의에서는 전 세계에서 접수된 학술 논문과 세션 제안을 심사해 강릉 총회의 핵심 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술적 완성도와 기술적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된다. 참석자들은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하키센터, 건립 중인 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해 공간 구성과 운영 동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 보고를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즉시 보완하는 ‘실행 중심 준비’라는 점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계약서 지연 발급 등 위법 행위를 한 IT업체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공정위는 ㈜디비아이엔씨(DB Inc.)가 수급사업자에게 서면계약서를 제때 발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 1,1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용역 수행이 시작되기 전 하도급 대금과 지급 방식 등을 명시한 서면계약서를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이는 분쟁을 예방하고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의무다. 하지만 DB아이엔씨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94개 수급사업자에게 652건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작업 시작 이후 최대 58일이 지나서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장기간 지속됐고, 거래업체의 약 85% 이상이 영향을 받은 점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아울러 동일한 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 외에도 해당 기업은 납품 후 10일 이내에 검사 결과를 통지하지 않거나, 하도급 대금을 법정 기한을 넘겨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업계
공공기관도 적극행정 통합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행정 온(ON)’ 통합누리집을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용 대상 확대다. 기존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만 이용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공공기관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각 기관 담당자는 적극행정 사례를 상시로 공유하고 홍보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기능도 강화됐다. 적극행정 강사단 명단이 공개돼 교육 활용도를 높였고, 공직자 간 소통을 위한 공간인 ‘적극행정 톡톡’이 새롭게 마련됐다. 특히 해당 공간에서는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공직자 누구나 업무 수행 중 겪는 제도적 한계나 관행상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자문을 구할 수 있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창구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적극행정위원회 활용 사례를 등록하면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기관 참여 유도 효과도 예상된다. 인사혁신처는 향후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필요 시 전문가 자문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희 인사혁신국장은 “이번 개편이 범정부 차원의 적극행정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보건복지부가 한국농아인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다수의 부적절 사례를 적발하고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다. 복지부는 최근 협회와 중앙수어통역센터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3건의 문제를 확인하고, 기관경고와 시정, 통보 등 총 49건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일부 고위 간부의 부적절한 행위와 예산 집행 문제 등이 확인됐으며, 수어통역사 참여 제한 지시 등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침해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한 고가 선물 제공과 국제행사 예산 운용의 불투명성 등은 법 위반 소지가 있어 수사기관에 의뢰됐다. 협회 운영의 핵심인 이사회 역시 절차적 하자가 확인됐다. 일부 이사회는 소집 통지 없이 진행되거나 자격 논란이 있는 인사가 참여한 상태에서 의결이 이뤄져 효력 문제가 제기됐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기관경고와 함께 관련자 조사 및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예산 집행 부문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협회는 당초 목적과 달리 간부들의 해외 여행 경비로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직책보조비를 기준보다 과다 지급해 약 4,300만 원을 환수하도록 했다. 또한 업무배제 상태의 간부가 결재를 진행한 사실과 장애인고용장려금 배분 과정에서 기준
재외동포청이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를 ‘2026년 3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 이휘소 박사는 현대 물리학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과학자로, 미국 페르미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부장을 역임하며 세계 물리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1952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물리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유학 초기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마이애미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24세의 나이에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고, 1973년에는 페르미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부장에 오르며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했다.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이휘소 박사는 약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높은 인용도를 기록하며 이론물리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입자물리학의 핵심인 게이지 이론 발전에 기여했으며, ‘참 쿼크’ 존재 가능성을 예측하는 연구에도 참여해 현대 물리학의 토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연구는 이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연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휘소 박사는 해외에서 활동하면서도 한국 과학
15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동익산역 진입도로 개설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1일 전북 익산시 인화동 주민들이 제기한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현안조정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2012년 동익산역이 익산-신리 간 복선전철 사업으로 현 위치로 이전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형 화물트레일러가 마을 안길과 가설 철교를 이용하게 되면서 소음과 진동, 교통사고 위험 등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당초 주민들은 일정 기간 내 대체 진입도로가 개설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15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올해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주민들은 안전한 생활환경과 학생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반면 일부 기관은 해당 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이미 완료된 만큼 기존 계획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과거 교통영향평가 당시 대체 도로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반영되지 않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파티클보드(PB)의 품질 신뢰도 향상과 산업 현장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시험방법 개선과 성능 중심 표기 전환, 표면가공 제품 표준 분리 제정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티클보드는 건축 내장재와 가구 등에 널리 활용되는 소재지만, 기존 표준 체계가 실제 산업 현장과 차이가 있어 품질 판단에 혼선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지난 2월 업계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향을 구체화했다. 먼저 나사못 유지력 시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 현재 시험용 나사못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 간 구조 차이로 인해 시험 결과가 왜곡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시험법 개정과 기준값 재설정을 추진한다. 또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접착제 기반’ 표기 방식에서 ‘성능 중심’ 표기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면 마감에 따라 달라지는 품질 특성을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표면가공 파티클보드’에 대한 KS 표준을 별도로 마련하고 검사 항목도 재정비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개선을 통해 제품
정부가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예상되는 공연을 앞두고 숙박시설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서울 소공동 숙박시설 화재와 관련해 상황을 보고받고, 숙박시설 전반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과 관계자 교육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계기로 국내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지역 숙박시설 5,481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4,904개소와 한옥체험업 381개소, 종로구·중구 숙박시설 151개소 등이며, 이 가운데 캡슐형 수면시설을 갖춘 업소 45개소는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과 예방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과 캡슐형 숙소에 대해서는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방화문 개방 상태, 피난계단과 통로 확보 여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군 수송기를 투입해 교민 긴급 대피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부는 레바논 등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을 군 수송기(KC-330)를 통해 15일 국내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대응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확산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주요 국가의 긴장도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영공 폐쇄와 항공편 부족 사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민간 항공편을 통한 자력 대피가 사실상 어려워지자 정부는 군 수송기를 활용한 긴급 이송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며 군용기 투입을 지시했고, 정부는 ‘사막의 빛(Operation Desert Shine)’ 작전을 즉각 가동했다. 군 수송기는 14일 한국을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한 뒤, 각국에 흩어져 있던 교민들을 집결시켜 탑승시켰다. 이후 안전 지역을 경유해 귀환 중이며, 최종 도착지는 성남 서울공항이다. 이번 작전은 여러 국가에 분산된 교민을 한
정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제품 가격 통제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 상승과 국내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특히 공급을 인위적으로 제한하거나 가격 상승을 노린 비축 행위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정유사와 관련 업계는 정부가 정한 최고가격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폭리를 목적으로 한 판매 기피나 매점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격 통제는 단기 처방일 뿐이다. 시장 신뢰를 유지하면서 공급과 가격 안정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정부가 면세산업 부진 대응을 위해 업황 점검과 제도 개선 논의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이형일 제1차관 주재로 ‘제7차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면세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면세점 업황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고환율과 소비 패턴 변화,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매출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는 면세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면세점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도 개선 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정부는 항공기나 선박의 결항·회항 시 면세품 회수 절차와 관련한 세부 지침 마련을 앞두고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천재지변이나 결항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 이내 물품은 별도로 회수하지 않아도 된다.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은 “면세점 이용 편의를 높이고, 면세산업이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유통산업으로 자
재외동포청이 국내 거주 중국동포들의 정착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재외동포청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중국동포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생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동포 밀집 지역을 직접 방문해 생활 환경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국동포단체협의회, 다가치포럼 등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교사, 청년, 학생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포 사회의 주요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체류 제도, 취업 환경, 자녀 교육, 지역사회 적응 등 정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를 계기로 중국동포단체협의회와 대한고려인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과 공동체 상생 협력 선언도 진행됐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중국동포는 단순한 체류 외국인이 아니라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한민족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 없는 포용이라는 원칙 아래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내 원전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하며 비상 대응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가동원전의 안전관리 현황과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원안위 산하 6개 지역사무소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전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비상 대응체계와 기관 간 협력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도 주요 배경으로 언급됐다. 최 위원장은 “중동 상황이 급변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장 점검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오는 18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1·2호기를 직접 방문해 시설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에너지 안보가 강조될수록 원전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핵심은 ‘확대’가 아니라, 국민 신뢰를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 전략 재정립에 나섰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전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 총 16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그는 “전쟁을 준비하면 오히려 전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평화가 절체절명의 과제가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평화로 가는 별도의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 자체가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변화된 남북 관계와 국제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기존 통일 정책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남북연합 단계에 대해 현실적 조건을 고려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적대관계 해소와 군사적 신뢰 구축 등을 포함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반도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전략적 전환도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외부에 의존하기보다 주도적으로 나서는 ‘피스 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