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기 점검 결과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총 116개사이며, 3분기 중 ▲신규등록 2건 ▲폐업 3건 ▲상호·주소 변경 6건 등 총 11건의 주요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신규 등록한 업체는 뉴비아코리아㈜와 ㈜바이오베스타로, 두 업체 모두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반면, 리영글로벌㈜, ㈜지나이스루루, 키아리코리아㈜ 등 3개사는 폐업 처리됐다. 또한, 최근 3년간 상호 또는 주소를 5회 이상 변경한 업체는 ㈜테라스타 단 한 곳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상호를 ‘㈜에이쓰리글로벌’에서 ‘㈜테라스타’로 바꾸고, 사업장 주소를 4차례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판매원으로 활동하려는 소비자는 반드시 해당 업체의 등록 및 휴·폐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상호나 주소를 자주 바꾸는 업체는 환불이 어렵거나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퀄리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기만 행위를 보다 명확히 규제하기 위해 ‘기만적인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오는 2025년 10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에 따라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그중 ‘기만적 표시·광고’의 구체적 판단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① 소비자 안전 관련 중요정보 은폐·누락 행위, ② 경제적 대가를 받은 추천·소개 사실 은폐·누락 행위를 새롭게 ‘기만적 표시·광고’ 유형에 추가했다. 우선, 소비자 안전에 관한 핵심 정보를 숨기거나 누락한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예를 들어,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독성물질 함유 사실을 알리지 않고 광고한 경우가 대표적 사례로 포함됐다. 또한, 광고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고도 이를 밝히지 않고 추천·소개한 행위도 기만적 광고로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광고주가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에서 자사 제품을 제3자 추천인 것처럼 가장하는 광고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최근 심결례를 반영해
병무청이 2026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접수에 들어간다. 병무청은 오는 11월 11일부터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1차 접수는 재학생입영연기자 및 국외입영연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차 접수는 12월 9일부터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된다.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병무청 간편인증·공동인증서·나라사랑이메일 인증 등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청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최대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병무청은 접수 현황 및 복무기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선택을 돕는다. 2026년도 사회복무요원 선발은 ▲전공 ▲지원 횟수 ▲나이 ▲직업선호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되며, 특히 특수학교·사회복지시설 등은 관련 전공자를 우선 선발해 복무 경험이 사회 진출 시 경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 기준 및 세부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 ‘2026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신청 접수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무가 끝이 아닌 ‘사회로의 연결’이 되기 위해선, 전공과 경력의 연계
전남 고흥군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하는 변경안을 마련하고, 10월 30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6,500억 규모 대형 프로젝트… “우주산업 중심도로 확장 본격화”이번 사업은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 구간 31.7km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대형 국도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521억 원(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규모로,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기반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한다는 목표다. 해당 구간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발사장’ 등으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핵심지대의 중심 축으로, 사업 추진 시 지역 물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2차로 도로로는 한계”… 지역 숙원사업 현실화현재 고흥군의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15호선은 좁은 폭과 급한 굴곡으로 인해 물류·인력 이동에 한계
국토교통부가 국내 주요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에서 제작된 차량 26만여 대에 대해 제작결함(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번 리콜은 현대자동차, 기아, 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4개 업체의 57개 차종 총 260,184대가 대상이다. ■ 현대차·기아 전기차, BMS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화재 우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터Ⅱ 일렉트릭(85,355대)**과 **기아 봉고Ⅲ EV(54,532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두 모델은 **10월 30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또한, **현대차 투싼 등 2개 차종(16,204대)**과 **기아 셀토스 등 2개 차종(29,680대)**은 연료필터 성분 설계 오류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10월 29일부터 리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 BMW, 71,000여 대 리콜… “시동 불량·화재 가능성”BMW 520d 등 50개 차종, 총 71,010대는 시동모터 내 수분 유입으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10월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9일, **국가 단위 소비 진작 캠페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의 일환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동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표로, 국민에게는 직접적인 소비 혜택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소비촉진 이벤트다. ■ 상생소비복권…총 20억 원 규모, 최대 2,000만 원 당첨 기회‘상생소비복권’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누적 카드결제 금액 5만 원당 1회 자동 응모기회가 주어지는 이벤트다. 최대 50만 원 소비 시 응모권 10장까지 부여된다. 총 5,000명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0억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되며, 세부 당첨 내역은 다음과 같다. 1등(20명): 각 2,000만 원 2등(40명): 각 200만 원 3등(1,140명): 각 100만 원 4등(3,800명): 각 10만 원 특히, 비수도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카드 결제 실적이 있는 참여자’ 중에서 1등 당첨자를 선
행정안전부가 핼러윈을 앞두고 전국 주요 축제지역의 인파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핼러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안전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운영…위기경보 ‘주의’ 첫 발령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2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핼러윈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처음으로 발령(10월 24일 17시)했다. 이는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주요 축제 지역의 사전 예방적 안전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 중점관리지역 12곳 점검…현장 대응체계 강화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수행한 중점관리지역 사전점검 결과와 현장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안전요원 배치, 비상연락망 구축, 혼잡도 관리체계 등에 대한 실행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행안부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중점관리지역 12개소에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
농촌진흥청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2025년 농촌체험학습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수상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농업기술기관과 농업인이 운영 중인 농촌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관 분야 대상, 충남농업기술원…농촌교육 확산 체계 구축 ‘호평’기관 부문에서는 △대상(교육부장관상):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여주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충남농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충청남도교육청과 협력해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화 및 학교 연계 확산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우수 농촌체험학습장 인증제’를 운영하며 프로그램 품질을 보장하고, 체험객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농촌체험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곤충·원예 등 다양한 지역 농업 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 농업인 분야 대상, 군산 ‘만나농장’…오감 교육으로 농업 가치 확산농업인 부문에서는 △대상(교육부장관상): 전북 군산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은 10월 29일 삼육대학교 다니엘관 홍명기홀에서 한국진로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삼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제61차 추계학술대회: 새 정부에 바라는 진로교육 정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교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기존 정부 진로교육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진로교육의 방향과 실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유관기관장과 진로교육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부 정책의 개선 방향, 진로교육 현장 실천 방안, 산업전환 시대의 진로경력개발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는 서우석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정윤경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내실화 방안’, ▲곽미선 한성대학교 상상력인재학부 교수가 ‘대학 자유전공제에 따른 진로교육 방안’, ▲고재성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이 *‘산업전환 및 노동시장 변화와 진로경력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급변하는 직업세계 변화에 대응해 직업정보 연구, 직업심리검사 개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보급, 임금직업포털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는 10월 30일 오전 서울 마곡에서 ‘함께하는 안전, 더해가는 신뢰, 높이나는 항공’을 주제로 ‘제45회 항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항공 신뢰 회복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30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9연임 달성이라는 쾌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항공업계 및 학계 인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에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제11회 항공문학상 수상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지상조업, 정비, 연구·교육 등 현장 중심 종사자들의 공헌을 폭넓게 인정하는 포상 비중을 확대해, 항공 종사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일 계획이다. 제11회 항공문학상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항공정비사인 할아버지의 손의 굳은살과 비행기 이륙을 준비하는 현장을 섬세하게 묘사한 이규근 씨의 수필 「할아버지의 굳은살」**이 선정됐다. 작품은 노동의 숭고함과 책임의 무게를 잔잔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농림식품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기술수요조사를 오는 10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농업·농촌의 AI 전환, 첨단 융복합 기술, 기후변화 대응, 산림과학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범부처 공동조사로 진행된다. 농림식품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 내 ‘기술수요조사서’ 양식을 작성해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누리집의 ‘정기수요조사’ 창구를 통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기술 수요는 2027년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및 과제 기획 시 반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유사·중복성, 연구 필요성, 산업·사회적 파급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 정책·기술개발 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AI 기반 전환을 위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 중심의 제안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미래 농림식품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술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법무부는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교정봉사 프로그램 ‘보라미봉사단’이 전국 각지에서 농촌 일손 돕기와 복지시설 지원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보라미봉사단’은 교정기관별로 구성된 수형자 자원봉사 조직으로, 농촌 봉사·재해 복구·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형자의 사회 적응력과 책임 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6월에는 거창구치소 등 5개 기관 195명이 참여해 딸기 묘목 정비, 마늘 수확 등 봄철 영농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7~8월에는 의정부교도소 등 11개 기관 296명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찾아 침수 주택 토사 제거와 산사태로 훼손된 국가 보물 제374호 ‘율곡사 대웅전’(경남 산청군) 주변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9월부터는 전국 19개 교정기관에서 479명이 참여, 지역농협과 협력해 고추·배 등 가을철 농작물 수확 지원과 고령농 돕기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로원·사회복지관 등 인근 복지시설을 방문해 환경정비, 말벗 서비스 등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봉사단의 도움을 받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의 농민 이모 씨(65)는 “혼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건 처리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섰다. 공정위는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21일간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 사건 처리 신속화…‘심사관 전결제’ 범위 확대이번 개정안은 사건의 신속한 처리와 절차적 명확성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공정위는 심사관 전결 경고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결 가능 기준을 상향했다. 그동안 경미한 사안이라도 소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기업집단 지정 신고의 단순 지연 등 부주의로 30일 이내 지연 신고 후 자진 시정한 경우에는 심사관이 직접 경고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이로써 사건 처리 속도와 행정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 약식절차 활용 확대…과징금 기준 ‘3억 → 10억 원’ 상향공정위는 약식 의결을 청구할 수 있는 사건의 과징금 기준을 기존 ‘3억 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상향해 약식 절차의 활용을 확대한다. 약식절차는 피심인이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구술 심의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서면 심의로 신속히 의결하는 제도로, 피심인은 과징금의 최대 20% 감경 혜택을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원의 최종 판결로 시정명령 이행 의무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명령 공표 의무’를 장기간 지연한 애경산업㈜과 ㈜SK케미칼 및 양사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8년 3월 19일 두 회사가 제조·판매한 ‘홈클리닉 가습기메이트’의 허위·과장 표시 광고행위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판단돼 ▲행위금지명령 ▲과징금 부과 ▲중앙일간지 공표명령 등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두 회사는 2018년 4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며, 애경산업은 5년 8개월, SK케미칼은 6년 7개월에 걸친 장기 소송 끝에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법원 판결 확정과 동시에 공정위의 공표명령 이행 의무가 발생했지만, 두 회사는 각각 2025년 3월 7일(SK케미칼), 2025년 3월 10일(애경산업) 에서야 공표를 이행했다. 이는 SK케미칼이 약 7개월, 애경산업은 1년 2개월을 지연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들의 행위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7조(시정조치)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같은 법 제17조(벌칙) 및 제19조(양벌규정) 에 따라 법인과 대표이사 4인을 모두 고발
지식재산처는 10월 29일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 기관지 『지식재산과 혁신』 제8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과 혁신』은 지식재산권 관련 최신 동향과 정책 이슈를 공유하고, 산·관·학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는 지식재산 전문지다. 이번 제8호는 광복 80년,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선조들의 창의적 발명정신을 조명하고 역사 속 발명가들의 독창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재조명한 ‘지식재산 특집’을 수록했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지식재산 제도의 법적·윤리적 기반과 미래 발전 방향을 탐구하는 심층 연구 결과가 함께 실렸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공지능의 발명자 적격성 ▲조성물 발명의 명세서 기재요건 ▲자율주행 트롤리 딜레마의 윤리적·특허법적 고찰 ▲인공지능 시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발명교육 방향 ▲우리나라 특허무효쟁송제도 개선방안 등이 있다. 목성호 지식재산처장 직무대리는 “이번 제8호는 과거의 창의정신, 현재의 기술혁신, 미래의 제도 발전을 잇는 균형 잡힌 시각을 담았다”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