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뉴질랜드·태국·베트남·호주·일본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 협력과 우호 강화를 위한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담은 오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오후까지 이어진 하루 6개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으로, 유머와 친근한 대화 속에서도 실질 협력 논의가 오갔다. ■ 뉴질랜드 “낚시 외교”로 웃음, 신뢰 다진 첫 회담이재명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뉴질랜드에 가면 꼭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럭슨 총리는 “당선 축하 전화 통화 때 낚시를 좋아한다고 하신 말씀이 인상 깊었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신재생에너지와 농업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 태국 총리 “한국 방문 시 성형하고 싶다”…현장 폭소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한국의 뷰티, 성형, 관광문화에 대한 태국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나도 한국에 가면 성형을 해볼까 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다시 태어나는 게 낫겠다”는 재치 있는 답변이 돌아오자 좌중은 웃음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한·캐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국방 공동성명에 합의하고,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3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소인수 회담, 단독 회담, 그리고 확대 오찬 회담으로 이어졌으며,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의 상호 방문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APEC과 G7 의장국으로서 긴밀한 협력”양 정상은 각각 APEC과 G7 의장국으로서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두 정상은 **‘안보·국방 공동성명’**을 통해 국방 기술 협력과 안보 네트워크를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이 공유하는 전략적 이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안보·국방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 역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캐나다와 한국의 협력은 더 긴밀해져야 한다”고 화답했다. ■ “한국의 잠수함 기술, 세계 최고 수준”회담에서는 방위산업 협력 강화 논의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수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며 “한국이 캐
경기도가 한미동맹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로서 평화(피스메이커), 추진(페이스메이커), 실행(플레이메이커)의 3P 라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연구원(GRI), 미국 국가이익연구소(CNI), **한국정책학회(KAPS)**가 공동 주최했으며, 미국 정·관·학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미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했다. ■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심장”김 지사는 미국의 장수 퀴즈쇼 ‘제퍼디!’ 방식을 활용해 경기도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 지방은 태국 경제 규모와 맞먹는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AI, 바이오, 모빌리티,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1,420만 명의 인구와 세계 최대 미군 기지가 위치한 곳”이라며 “대한민국의 전략적 심장은 바로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 다보스 일화로 ‘한미동맹’의 굳건함 강조김 지사는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의 일화를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대응 및 국비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회 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강원 지역 국회의원 7명과 각 의원실 보좌진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도는 올해 ‘국비 10조 원 시대’를 처음 연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24개 주요 사업(총 612억 원)**의 추가 반영 방안을 제시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통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소양8교 건설 국비 반영 ▲제5차 국가철도망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등 강원도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현안과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단계 총력전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3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연고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안 미반영·과소반영 사업의 국회 증액 반영을 위한 전방위 공조체계를 가동했다. ■ 지역·연고 국회의원 연쇄 회의… “전북 예산, 국회에서 승부 본다”이번 협의회는 오전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 협의회, 정오에는 연고 국회의원 협의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도정 주요 현안과 부처별 건의사업을 공유하고 국회단계 증액 전략 및 역할 분담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올해 정부안 9조 4,58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새만금·AI·문화·복지 등 핵심 분야에서 과소·미반영된 70대 중점사업의 국회단계 반영 필요성을 집중 강조했다. ■ 증액 요청 핵심사업 10대 분야도는 지역구별로 다음과 같은 핵심 증액 대상 사업을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야 :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국립익산식품박물관 조성 AI·첨단산업 분야 : AI융합 영화·영상 실증지원센터,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조성 안전·복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 첫 공식 일정으로 열린 ‘APEC 기업인 회의(CEO Summit)’에 **특별 연사(Special Keynote Speaker)**로 나서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장국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했다. ■ “위기 속 연대의 힘”…의장국으로서 협력의 리더십 천명이재명 대통령은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APEC이 연대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공급망 협력이 핵심”…민관 협력 체계 구축 강조이 대통령은 특히 “공급망 안정은 APEC 경제의 근간이자 협력의 핵심 과제”라며 한국이 추진해 온 구체적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APEC 최초로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해 민간 기업이 공급망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위기 대응과 산업 연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맞춰 인재 양성과 디지털 인프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 도착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두 달 만에 이재명 대통령과 재회했으며,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의 환영 인사에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주의 상징인 천마총 금관을 본떠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를 동맹의 현대화로 발전시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했다. 이 사안은 그간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미국 측에 요청해온 주요 현안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북미 회담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자체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환대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북미 관계는 시간이 필요하지
최재구 예산군수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예산군은 지난 29일 최재구 군수가 국회를 방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승규 의원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사업 7건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의된 주요 사업은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국립 동서트레일 충남권역 광역센터 조성 ▲내포권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조성 ▲충청남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국립 한국전통건축 아카이브센터 등 총 7개다. 이들 사업은 예산군의 지역균형발전과 산업·문화·안전 분야의 핵심 인프라 확충을 이끌 주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특히 내포신도시와 연계한 스포츠·산림·안전·문화시설 구축은 충남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예산심의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며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CEO Summit 2025의 첫 공식 일정으로 열린 **‘CEO 환영만찬’**을 주재하며 글로벌 협력과 혁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28일 오후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기업 CEO와 정부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가 주재한 환영만찬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하는 핵심 비즈니스 행사의 첫 공식 일정으로,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모여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자리였다. 김민석 총리는 인사말에서 “오늘날 세계는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단절,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은 국가 단위의 대응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기에 국가·기업·시민사회를 잇는 ‘Bridge(연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APEC CEO Summit의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3B)’**를 중심으로 한국 정부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한국 정부는 AI, Bio, Contents & Culture, Defense, Energy 등 ‘ABCDE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진정한 혁신과 성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Paramount), 그리고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들과 만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테마파크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콘텐츠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 “경기도민이 오래 기다린 프로젝트…적극 지원하겠다”김동연 지사는 28일(현지시각)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 상무와 회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당초 계획보다 2배 규모로 투자 확대를 결정한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드린다. 현재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추세를 보면 이번 투자 확장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총 사업비는 기존 4조 5천억 원에서 9조 5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단계적 개발을 통해 약 5조 원가량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결과다. 김 지사는 이어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며 “관광단지 승인 등 남은 행정 절
개인사업자의 차량 리스, 얼마나 비용처리될까? 사업을 하다 보면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필수 자산’으로 여겨진다. 특히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개인사업자라면, 차량을 구매하기보다 리스(lease)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리스로 지출하는 비용은 세법상 어느 정도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까? ✅ 리스료는 전액 비용처리 가능할까? 원칙적으로 사업 관련성이 명확한 리스료는 100% 비용처리 가능하다. 즉,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고, 리스료를 사업자 계좌에서 이체하며,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전액 비용 인정을 받을 수 있다.단, 국세청은 ‘겸용 차량(업무+개인)’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운행일지를 작성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개인용으로 쓰는 비율이 많을 경우 50~80%까지만 인정될 수 있다. 반면, 가족용이나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비용처리 불가다. ✅ 월매출 1,500만 원, 리스료 80만 원이라면? 예를 들어 월매출이 1,500만 원인 개인사업자가 매월 80만 원의 리스료를 납부한다면, 매출 대비 약 5.3% 수준의 비용처리를 하고 있는 셈이다.1년으로 계산하면 리스료 총액은 960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28일 부산 동구 수정동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이전 예정지(IM빌딩)를 찾아 이전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이전 과정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재철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참석해 이전 진행 현황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김 총리는 김재철 실장으로부터 이전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추진 절차 전반을 세밀하게 살폈다. 그는 “해양수산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이주 직원들의 생활 안정과 정주 여건 마련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차질 없이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재철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남은 기간 동안 안전하게 이전을 마무리하고,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해양수도권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문을 마치며 “이전 완료 후 꼭 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나 코텍(Tina Kotek)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를 만나 양국 간 경제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 지역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 한-오리건 교역 강화 의지 표명김 총리는 방한한 코텍 주지사와 경제사절단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한-오리건 간 경제협력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농산물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투자·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코리안 데스크 설치” 요청김 총리는 경제협력 심화를 위해서는 기업인의 원활한 방문과 활동 보장이 중요하다며, 오리건 주정부 내 한국 관련 업무를 전담할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 설치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교류 및 투자 과정에서의 행정적 지원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코텍 주지사 “반도체·친환경 에너지 협력 기대”코텍 주지사는 “한국은 오리건주의 베리류 등 주요 농산물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로, 경제적 파트너로서 매우 중요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방문지로 오랜 우호국이자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를 찾게 돼 뜻깊다”고 말하며, 양국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안와르 총리는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방문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회담이 한-말레이시아 관계와 한-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이 역내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디지털, 인공지능(AI), 첨단기술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미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국방 역량 강화 과정에서 한국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번 방산 MOU 체결을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한층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전환, 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제28차 아세안+3 정상회의(ASEAN+3 Summit)**에 참석해 한·중·일 3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세안과의 경제·디지털·지속가능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세안+3 정상회의로, 그는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 등과 함께 한·중·일 협력의 재가동 의지를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채택된 ‘역내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Inclusivity and Sustainability)’**을 기반으로, 아세안+3 협력을 **“포용적 디지털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UN) 안보리에서 제시한 ‘포용적 디지털 성장’ 구상을 언급하며, “한국은 ‘AI 기본사회’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에 앞장서고, 아세안 국민들이 AI 기술과 디지털 역량 강화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