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태권도 시범을 함께 관람하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양 정상은 1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육군 태권도 시범대 공연을 관람했다.
녹지원은 조선시대 무과 시험과 군사 훈련이 진행되던 역사적 공간으로,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열린 야외 공식 행사다.
이날 공연은 올해 1월 창설된 육군 태권도 시범대가 외국 정상 앞에서 처음 선보인 자리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시범대는 연꽃을 형상화한 창작품새와 격파 시연으로 군인의 정신력과 태권도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윤규성 상병이 참여한 자유품새에서는 고난도 공중 기술과 역동적인 동작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순서인 ‘아리랑 퍼포먼스’에서는 강렬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가 이어지며 우리 군의 단결력과 기백을 인상적으로 보여줬다.
양 정상은 공연 내내 박수로 화답했으며, 종료 후에는 단원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단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 대통령이 태권도와 인도네시아 전통무예의 유사성을 묻자, 프라보워 대통령은 쁜짝실랏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치·경제 협력 못지않게 문화 교류는 관계를 더 깊게 만든다. 태권도가 외교의 또 다른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