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전환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중국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제주-중국 관광 교류의 밤’을 개최하고, 관광산업 고도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5대 권역에서 45개 주요 여행사와 10개 항공사, 주요 언론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해 제주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트래블마트를 통해 중국 여행사와 도내 관광업체 간 1대1 상담이 진행되며 신규 상품 개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이날 ‘더-제주 포시즌(Four Seasons)’ 전략을 공개하며 관광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사계절 자연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교육·체험형 상품과 청정 자연을 활용한 웰니스·치유 관광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워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 ‘메가 팸투어’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세화마을 해녀문화 체험, 서귀포 치유의 숲,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제주 대표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향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선양 등 주요 거점에 설치된 관광 홍보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양보 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관광시장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며 “고품격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의 경쟁력은 이제 ‘양’이 아닌 ‘질’이다. 제주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