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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동대문구, 장애인 친화미용실 확대…“동별 1곳 이상 목표”

전용 미용실 ‘동행헤어’ 안정적 운영에 이어 친화미용실 동별 1개소 이상 발굴 목표로 확대

 

서울 동대문구가 장애인의 이·미용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 전용 및 친화미용실’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동대문구는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용 미용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미용실을 ‘장애인 친화미용실’로 지정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전용 미용실 ‘동행헤어’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애 유형별 편의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중보다 저렴한 커트 비용(6,000원)으로 이용 부담을 낮춰 지난해 약 1,000명의 이용객이 찾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거주지 인근에서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미용실을 친화미용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곳이 운영 중이며, 경사로 설치와 장애인 친화 표지, 맞춤형 가운 지원 등을 통해 물리적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용자 지원도 이어진다. 관내 ‘심한 장애인’의 경우 친화미용실 이용 시 월 1회,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비용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일부 비용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구조로, 이용자는 부담을 줄이고 미용실은 기존 요금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 전용·친화 미용실은 단순한 서비스 공간을 넘어 지역 내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동대문구는 올해 전용 미용실 운영을 더욱 체계화하는 동시에, ‘동별 1개소 이상 친화미용실 확보’를 목표로 지정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통합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장애인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복지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은 불편을 줄이는 정책이 결국 삶의 질을 바꾼다. 동대문구의 시도는 ‘일상 속 복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