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이 파격적인 전개와 독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극본을 맡은 임성한 작가 특유의 문법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피비 코드’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천재 의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연인을 살리기 위해 금기시된 ‘뇌 체인지 수술’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기존 드라마 공식을 과감히 깨는 설정과 반전이 이어지며 강한 중독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화제성 지표까지 장악…OTT·검색 트렌드 상위권
‘닥터신’은 방송 이후 각종 콘텐츠 지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데 이어, OTT 통합 트렌드와 포털 검색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연 배우 정이찬, 백서라, 주세빈, 안우연 역시 검색 키워드를 장악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① 따라 하기 열풍…캐릭터·대사 ‘밈’ 확산
작품 속 캐릭터와 독특한 대사가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극 중 신주신과 모모의 독특한 말투와 상황 설정은 패러디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말 있죠?”, “간절스럽구요” 등 특유의 어투는 짧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며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 대중적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② 과거 작품 재조명…‘임성한 월드’ 재유행
‘닥터신’의 인기에 힘입어 과거 작품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결혼작사 이혼작곡, 아씨 두리안 등 전작 속 대사를 비교하는 콘텐츠가 잇따라 등장했다.
특유의 반복 화법과 독창적인 표현 방식은 ‘임성한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재해석되며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③ ‘속마음 자막’ 패러디…또 하나의 시그니처
‘닥터신’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속마음 자막’ 역시 새로운 유행 코드로 자리 잡았다.
극 중 등장하는 미묘한 표현과 어투는 다양한 패러디 영상으로 확장되며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상하지만 계속 보게 된다”, “밈을 보다 보니 본편까지 찾아보게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몰입도를 드러냈다.
제작진 “재해석 자체가 또 다른 흥행 요소”
제작진은 “‘닥터신’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는 것 자체가 흥행의 동력”이라며 “피비 작가만의 개성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신’은 매주 토요일 밤 TV CHOSUN과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기괴함과 중독성 사이, 설명하기 어려운 매력이 바로 ‘피비 코드’다. 낯설지만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번에도 통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