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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유연석 ‘신이랑 법률사무소’ 시청률 10% 돌파…상승세 비결은 ‘진정성

- “내가 안 하면 누가 들어줘” 유연석, 구치소에서 깨달은 ‘귀신 전문 변호사’의 숙명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6회는 전국 10%, 수도권 10.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8%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 역시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 같은 인기의 중심에는 배우 유연석이 연기하는 ‘신이랑’의 변화와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극 중 신이랑은 비리 검사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편견에 부딪히며 번번이 좌절을 겪은 끝에 자신의 이름을 건 법률사무소를 열게 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귀신을 보게 되며 ‘신들린 변호사’라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를 부정하던 신이랑은 점차 억울한 사연을 가진 영혼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사건을 맡기 시작한다. 길거리 상인부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의뢰인들까지, 그의 따뜻한 시선은 살아있는 사람과 망자를 가리지 않는다.

 

의료사고로 숨진 이강풍(허성태), 욕망과 경쟁 속에서 비극을 맞은 김수아(오예주) 사건 등을 거치며 그는 점차 “당신의 변호사”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특히 천재 과학자 전상호(윤나무) 사건에서는 빙의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겪으며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머니 박경화(김미경)의 만류에도 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귀신 전문 변호사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신이랑의 활약은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선다. 그는 망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동시에, 남겨진 이들의 삶까지 보듬는다. 각막 기증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미완의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등 ‘삶과 죽음을 잇는 가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신이랑이 자신의 능력을 ‘행운’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며 드라마의 진면목이 드러난다”며 “중반부에 접어들며 한층 깊어진 이야기와 관계 변화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자극적인 설정을 넘어 ‘사람의 이야기’로 확장된 점이 이 드라마의 진짜 힘이다. 유연석의 깊어진 연기가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