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의 밤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예고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독창적인 시선과 실험적인 작품을 조명해 온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코리안 시네마’ 섹션은 한 해를 대표할 한국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작품성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선별된 영화들이 소개되는 만큼, 이번 초청 역시 의미를 더한다.
‘서울의 밤’은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서 벌어진 긴박한 상황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PD수첩 제작진이 현장을 직접 기록했으며, 계엄군의 국회 진입 시도와 이를 막아선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국회 안팎의 긴박한 흐름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1980년 광주의 기억과 현재의 시민 행동을 교차시키며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선 서사적 완성도를 보여준 점이 주목된다.
해외에서도 작품성은 이미 입증됐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관객 평점 상위권을 기록했고, 넷팩상 심사위원 특별 언급을 수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심사위원단은 “정교한 편집과 강렬한 메시지로 민주주의와 연대의 가치를 전달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영화제 관계자들 역시 “역사의 현장을 스릴러처럼 담아낸 다큐멘터리”라고 호평을 보냈다.
이후 벨기에 도그빌, 캐나다 핫독스 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초청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울의 밤’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기억과 현재를 연결하는 작품이다. 지금 이 시대에 왜 다큐멘터리가 필요한지 다시 묻게 만든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