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경제협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비준동의안이 3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2021년 협상 개시 이후 두 차례 협상을 거쳐 2023년 타결됐으며, 2024년 공식 서명을 거쳐 국회 비준 절차까지 완료됐다. 정부는 UAE 측과 협의를 거쳐 조속한 발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UAE CEP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23번째 자유무역협정으로, 발효 시 FTA 네트워크는 60개국으로 확대되며 전 세계 GDP의 약 84.8%를 포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정은 중동 아랍권 국가와 체결한 첫 자유무역협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 수준이 높아 국내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차를 비롯해 K-푸드, K-뷰티, K-방산 등 주요 수출 품목을 포함한 전체 품목의 91.2%에 대해 최장 10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에너지 협력도 강화된다. 우리나라의 주요 원유 수입국인 UAE와의 협정을 통해 원유 수입 관세 역시 단계적으로 철폐되며, 에너지와 자원,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이 제도적으로 구축된다.
정부는 협정 발효에 앞서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FTA 콜센터와 지원센터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정은 수출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 시장은 ‘기회’이자 ‘전략 지역’이다. 이번 협정이 단순 관세 인하를 넘어 실제 수출 확대와 산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