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방자치가 30년의 역사를 맞았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민선 지방자치 30년, 성과와 새로운 길’ 세미나를 열고, 지난 3십 년간의 제도적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며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행정안전부와 국회미래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학계·전문가·공무원 등 지방자치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펼쳤다. ■ 30년의 성과와 과제…“제도는 성숙, 체감은 미흡”‘민선 지방자치 30년 평가’ 연구는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의 궤적을 분석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연구는 ▲자치구조 ▲자치역량 ▲주민참여를 중심으로 정량지표를 분석하고, 주민·전문가·공무원 인식조사를 통해 제도적 성과와 국민 체감의 간극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 30년 동안 지방의회 구성과 주민발안·주민투표·주민소환 제도 도입 등으로 주민 대표성과 참여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방사무의 비율은 1994년 13.4%에서 2024년 36.7%로 상승하며 행정 자율성 확대라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재정 자립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뚜렷했다.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5일 공식 개관하며, 대한민국 대표 공공도서관의 새 시대를 열었다.‘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개관 행사는 도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져, 도민과의 첫 만남이자 첫 대화의 장이 됐다. ■ 전통식 개관식 대신 ‘도민 참여형 오프닝’경기도서관 개관식은 기존의 딱딱한 준공행사 대신 도민투어·토크·공연·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열린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많은 건물 준공식에 참석해봤지만, 오늘처럼 가슴이 벅찬 적은 처음”이라며 “그저 책만 잔뜩 쌓아둔 공간이 아닌, 사람을 연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착공식 때는 도서관의 ‘점’을 찍었고, 이제 그 점을 이어 ‘선’을 만들고 ‘면’을 채우는 과정이 시작됐다”며 “경기도서관이 사람과 지식, 세대를 잇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기후·AI·사람 중심’…지속가능성과 포용의 공간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을 3대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가구와 조형물은 버려진 자원으로 제작됐으며, 태양광·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제주 교육 정책과 청소년 복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제주 지역 교육 현안과 미래 교육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먼저 청소년(13~18세)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과 읍·면 지역 폐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형 공공임대주택 건설·공급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제주의 청소년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인구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교육과 복지, 주거가 선순환하는 제주형 성장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위원들은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이 함께 추진 중인 교육 협력 체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제주도의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번 국회 교육위원회의 방문이 제주 교육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개선과 정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24일 오후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삼양식품 공장을 찾아 제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 주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산업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에서 열린 점이 주목된다. ■ 최첨단 식품 생산 현장서 열린 국정현안회의회의에 앞서 김 총리는 지능형·친환경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삼양식품 밀양공장을 둘러보며 수출용 제품의 생산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특히 완전 무인 물류창고와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생산관리와 물류 효율화를 확인하며 “K-푸드의 품질 경쟁력이 기술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 K-푸드 세계화 위한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 본격 가동회의에서는 민간·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정부는 2030년까지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망 품목 선정 및 지역별 확산 전략 수립 ▲해외 인증 및 마케팅 지원 ▲물류 인프라 확충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에서 다섯 번째 타운홀 미팅을 열고,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시 꺼냈다. 광주, 대전, 부산, 강원에 이어 진행된 이번 만남은 지역 균형발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 수도권 쏠림, 악화 가능성 커이 대통령은 “지방과 수도권 간의 불균형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며, 개선되지 않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일자리 편중’을 꼽았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면서 지방 청년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수도권 집값, 세계 최고 수준… 일본의 길 우려”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나라 수도권의 집값이 소득 대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고 언급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언젠가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 불균형을 단순한 주거 문제가 아닌 국가 성장의 구조적 위험 요인으로 진단했다. ■ “균형발전은 배려 아닌 생존전략”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지방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하고 생존하기 위한 마지막 탈출구”라며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동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후경제 시대’**를 열겠다”며 **‘경기도 기후테크 3대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24일 수원 경기융합타운에서 열린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기후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전환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기후테크 3대 비전’은 다음과 같다.①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경기도는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에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기후테크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경제와 산업이 시너지를 이루는 기후경제 선도 모델을 만든다. ② 기후테크 펀드 및 얼라이언스 구축도는 기후테크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규제개혁·투자유치·실증사업 등 전방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기후테크 펀드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에 성장자본을 집중 지원한다. ③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설치기후테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기도 기후테크센터’**를 설치해, 기업 지원과 시민 참여형 ‘기후 리빙랩’을 운영한다. 도민이 직접 기후기술 실증 프로젝트에 참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또 하나의 거점을 세웠다. **‘경기 AI캠퍼스+북부’**가 23일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문을 열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AI로 경기북부 대개조”… 김동연 지사, 북부 캠퍼스 개소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작년 남부에 이어 오늘 북부 캠퍼스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경기도는 세계 유수의 AI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며 대한민국 AI산업을 견인할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고양은 경기북부 대개조의 핵심 축으로, 일산대교 무료화·K-컬처밸리·킨텍스 제3전시관과 함께 북부 AI캠퍼스가 네 번째 선물세트”라며 “AI를 통해 경기북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기업 협력… AI 교육·창업의 중심지‘경기 AI캠퍼스+북부’는 빅테크 기업, 대학, 청년들이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교류 거점이다. 고양 창조혁신캠퍼스 16층(전용면적 533㎡)에 조성된 이 공간은 강의장, 빅테크 체험존,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22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를 찾아 지역 청년들과 일자리 문제를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래대화 1‧2‧3#청년일자리(제4차 K-토론나라)’로, 청년들의 현실적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미래대화 1‧2‧3’은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 세대가 함께 토론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설계해 나가는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이다. 교육, 주거, 일자리 등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정책 현안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대구 행사는 7월 ‘청년 참여 확대’, 9월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예술 생태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주제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일자리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대학 현장 방문… “청년 진로 지원, 학교의 역할 중요”김 총리는 본 행사에 앞서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했다.그는 학생들이 전문 상담사와 1대1 상담을 받는 현장을 살펴보며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월 22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을 방문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만나 지역 현안과 중앙정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대구 지역의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김 총리는 대구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앞서 지난 6월 총리 후보자 시절에도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대구‧경북 정보통신(IT) 기업인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당시의 약속을 구체화하는 후속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 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개선에 직결되는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 총리는 “대구는 이제 첨단 ICT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날개를 달아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도 이러한 변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서의 위상을 갖춰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균형감 있는 행정을 펼쳐 대구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총리의 이번 방문은 대구 발전 전략의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해외투자 유치와 외교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청년기회 확대, 관세협상 등 경기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번 일정에서도 적극적인 대미 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스턴에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소속 기업인과 한국계 과학자, 엔지니어, AI·바이오·기후테크 분야의 인재들을 만나 경기도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E사와의 투자협약(MOU) 체결, A사 및 S사와의 투자 상담을 통해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이후 워싱턴 D.C.에서는 미 국가이익연구소(CNI), 한국정책학회,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싱크탱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기도: 한·미 동맹을 이끄는 엔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관세 대응전략, 남북관계, AI·바이오 산업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미국 주요 싱크탱크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방위산업의 미래 성장과 한반도 평화 수호를 주제로 정부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방산의 미래를 그리고, 우리 손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며, 방위산업을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규정했다. 그는 “첨단 기술과 제조 혁신이 융합된 방위산업은 미래 전장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동력”이라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국내 주요 방산기업의 수주 잔고가 올해 상반기 기준 100조 원을 넘어섰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적 방산 역량을 확고히 하는 것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언급하며, “냉전의 장벽을 허물었던 1988년 서울올림픽처럼, 이번 APEC이 세계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사정기관의 권한 남용과 불법행위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가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주 일대 주요 현장을 돌며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점검은 ‘초격차 APEC’을 목표로 준비해온 정부의 막바지 점검 일정으로, 김 총리가 취임 이후 직접 주도한 8번째 현장 행보다. 점검은 공항·회의장·숙소·경제전시장·미디어센터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김 총리는 먼저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입국하게 될 김해공항을 방문, 공항 입국 절차와 이동 동선, 보안 및 경호체계 전반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그는 “입국 순간부터 대한민국의 품격이 느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경주로 이동한 김 총리는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경제전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AI·로봇 등 첨단 기술 전시 부스와 중소기업 제품관을 둘러보며 “APEC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상회의장 내부의 가구·조명·인테리어 배치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미디어센터의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시와 경기북부 도약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새 이정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경기북부의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제3전시장 건립의 첫 삽을 함께 기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착공의 의미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이다. 그는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며 “제3전시장은 투자와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이뤄내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AI 문화산업벨트’의 연결 거점이라는 점이다. 김 지사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함께 제3전시장이 AI 문화산업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2전시장을 포함해 총 17만㎡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세계
경기북부의 새로운 문화산업 중심지로 떠오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이 사업의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글로벌 문화산업 새 시대, K-컬처밸리’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이르면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해 ‘세상에 없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불리는 K-컬처밸리 아레나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K-팝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지만, 정작 경기도에는 이를 상징하는 공연장이 없었다”며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아레나로 K-컬처의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작년 7월 아레나 재개를 약속하며 **‘원형 유지·신속 추진·책임 있는 자본 확충’**의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며 “내년 5월 공사 재개를 목표로,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연장을 완성해 세계 아티스트와 팬들이 찾는 성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4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외부 전문가 심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열린 제46회 국무회의에서 경제, 산업, 안전,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친 국정 현안을 점검하며 “합리적 투자 문화 정착과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투기적 양상으로 번지지 않도록 균형 있는 투자 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책임감 있게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 등 지역 축제의 안전 대책을 논의하며, “지방자치단체는 단순한 행정조직이 아닌 ‘지방정부’로 불러야 한다”며 “지역 주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지역 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부처 보고에서는 산업재해와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국정과제 추진 상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이 대통령은 “공공 발주 사업에서조차 안전 장비가 미흡해 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가 솔선수범해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동부 장관은 “기관장 해임 건의 등 강력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산재 사고에 대한 엄정한 책임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