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인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울산시는 4월 1일 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종진 SK에어코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어코어㈜는 미포국가산업단지 부곡용연지구에 약 12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산업용 가스는 조선, 식품, 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된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로 활용되면서 국가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에어코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공사 및 자재 구매 시 지역 기업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울산시는 기업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종진 대표이사는 “울산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산업용 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울산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가 에너지·화학 산업과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에어코어㈜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기업으로,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산소·질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모회사인 SK에어플러스㈜를 기반으로 이번 울산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울산이 기존 중화학 산업 중심 도시에서 첨단 소재 공급 거점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와 첨단 제조의 ‘숨은 핵심’인 만큼, 향후 울산의 산업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