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유럽 정밀의료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대표사무소를 유치하며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31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LIH 한국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최초 해외 바이오 공공기관 유치
이번 LIH 대표사무소 유치는 경기도 내 최초로 해외 바이오 공공기관을 유치한 사례다.
이는 고양시가 보유한 의료 인프라와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바이오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3자 협력 구축…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연결
이번 개소를 계기로 고양시는 LIH와 정밀의료 기업 싸이퍼롬과 함께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국제 공동연구 확대 ▲정밀의료 연구 성과 창출 ▲공공보건 협력 등이 추진된다.
시는 LIH의 연구 역량과 싸이퍼롬의 데이터 기술, 지역 의료기관의 임상 인프라를 연계해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이어가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와 공동연구…정밀의료 실증 본격화
실질적인 연구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와 LIH는 방광암 코호트를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암 빅데이터와 유럽의 연구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AI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정밀의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의료 연구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데이터 협력 확대…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고양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건강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AI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와 함께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
시는 연구·의료·산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LIH 유치는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 국제 협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연구기관 유치’ 그 자체보다, 이를 산업화와 지역경제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고양특례시가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 구조의 내실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