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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농기계 대행 서비스 확대…고령 농가 지원 강화

고령 농가 우선 지원·저렴한 작업료 사전 공지…경쟁률 3대 1 심사 통과

 

제주지역 밭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농기계 대행 서비스가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밭작물 대행 농기계 지원사업’ 대상자로 2개 농업법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로 자력 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공모에는 총 6개 법인이 참여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법인은 마을과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농작업 대행에 나선다. 경운과 파종 등 주요 작업을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업 비용은 사전 공개가 의무화된다. 경운, 이랑, 쟁기, 파종 등 주요 작업 단가를 미리 안내해 농가가 영농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원을 받은 법인은 최소 5년 이상 대행 서비스를 지속해야 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6년 도입 이후 제주 밭농업 기계화 기반 구축에 기여해 왔다. 그동안 총 58억 원이 투입돼 48개 농업법인에 117대의 농기계가 보급됐으며, 연평균 3,400헥타르 이상의 작업을 지원해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노동력 확보’에 달려 있다. 기계화가 단순 보조를 넘어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