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보건소가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30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의학실습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의학교육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교육·연구·보건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주민 건강증진 ▲보건의료 현안 해결 ▲의학교육 및 연구 협력 ▲의대생 지역사회 실습 지원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의학실습은 2026년 4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2학년 학생 51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남구보건소와 ICT 기반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가정을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하며,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질병 중심의 접근을 넘어 대상자의 생활환경, 사회·경제적 배경, 의료 이용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의학 지식을 적용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또한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안내를 통해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한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관리와 대면 방문 서비스를 함께 경험하는 점도 이번 실습의 특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학생들이 환자의 질병뿐 아니라 생활환경과 일상 속 건강관리까지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경험이 향후 진료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학교육이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협력이 미래 의료인 양성과 지역 돌봄 체계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