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예비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정착 지원이 성과로 이어지며 귀어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경남 귀어학교에서 제18기 입학식을 열고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수에는 전국에서 48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귀어학교는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 창업 컨설팅까지 연계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졸업생 392명 가운데 128명이 어촌에 정착해 약 32.6%의 귀어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입학생은 청년층 비중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전체의 40%가 40세 미만으로 구성됐으며,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참여한 교육생도 포함돼 귀어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교육 과정은 6주 동안 진행된다. 3주간 이론 교육과 3주간 현장 실습을 통해 어선 운용과 양식 기술,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전략 등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사천 중촌항 어촌신활력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현장 실습과 정착 지원을 연계하는 체계를 확대한다. 해당 지역은 귀어학교 졸업생들이 실제로 정착에 성공한 사례가 축적된 곳으로, 교육과 현장이 연결된 대표 모델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귀어 교육과 정착 지원을 연계해 어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귀어를 준비하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귀어 정책의 성패는 ‘교육 이후’에 달려 있다. 정착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소득, 지역 공동체까지 연결되는 종합 지원이 중요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