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내 주유소 기름값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과 가격 규제 조치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 압력 속에서도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도는 정부가 시행한 ‘석유류 2차 최고가격 고시’와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가 현장에 반영되며 도내 유가가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 상한선을 각각 1,934원, 1,923원으로 설정하고,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약 65원, 경유는 약 87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공급가 인상 압력을 완화하고, 소비자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도가 도내 1,000여 개 주유소 가격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주유소가 정부 정책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11원, 경유는 7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유가 안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오피넷’을 통해 저렴한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석유관리원 및 시·군과 함께 특별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의 가격 왜곡을 방지하고 정책 효과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향후에도 국제 유가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대혁 에너지산업과장은 “유류세 인하 정책이 현장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도민 체감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일부 확인됐지만, 국제 유가 변수는 여전히 불안 요소다. 단기 안정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에너지 가격 대응 전략이 함께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