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로·진학 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서울런’ 회원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AI 코치’를 고도화하고, 전문가 상담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고등학생 중심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이용 대상을 확대하며 조기 진로 설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AI 분석부터 전문가 상담까지 ‘3단계 밀착 지원’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다.
서울시는 ‘AI 진단 → 미니 상담 → 1:1 심층 상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를 새롭게 마련했다.
먼저 AI가 학업 성취도와 관심 분야를 분석해 개인별 진로·진학 리포트를 제공하고, 이어 전문 상담교사가 이를 해설하는 ‘미니 상담’이 진행된다.
이후 필요 시 맞춤형 1:1 심층 상담으로 연결해 지속적인 관리까지 지원한다.
중학생부터 수험생까지…학년별 맞춤 기능 제공
‘진로·진학 AI 코치’는 학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학생은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고등학생은 학생부 관리와 탐구 주제 설계를 지원받는다.
수험생의 경우 수시·정시 합격 가능성 예측과 함께 AI 모의 면접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어 실전 대비에도 도움을 준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 전문가’ 결합…미니 상담 첫 도입
올해 새롭게 도입된 ‘미니 진로·진학 상담’은 AI 분석 결과를 전문가가 직접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30분간 진행되는 1:1 온라인 상담을 통해 학생이 AI 리포트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기존 이용자 조사에서 “AI 결과에 대한 전문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심층 상담까지 연계…최대 6회 맞춤 지원
보다 깊이 있는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맞춤형 1:1 상담’으로 연계된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N수생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간 최대 4~6회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로 설계는 물론 학습 계획, 입시 전략, 학교 밖 청소년 상담까지 폭넓게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누구나 진로 설계 가능”…AI 교육 지원 확대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교육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8년 대입 제도 개편에 대비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도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진로 정보를 얻고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진로 설계는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 해석력’과 ‘지속적인 관리’인 만큼, AI와 전문가 상담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되느냐가 서비스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