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으로 식품 수출 규제를 해결하는 벤처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홍보하는 ‘이달의 A-벤처스’ 제83호 기업으로 ㈜더제이알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제이알디는 수요·공급 매칭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국내외 식품 바이어를 연결하고,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B2B 솔루션 기업이다.
중소 식품기업들은 국가별로 상이한 식품 규정과 라벨링 기준,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통관 지연이나 제품 회수 등 실제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회사는 ‘푸드플라넷(Food Planet)’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각국의 식품 규제를 통합 분석하고, 성분 및 영양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국가별 기준에 맞는 라벨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문제 소지가 있는 성분이나 표시 문구를 사전에 식별해 기업이 리스크를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실제 수출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의 북미와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표시 기준 검토를 통해 수출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법률 자문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2024년 23억 원, 2025년 3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6년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약 7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제이알디는 2023년부터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한승조 대표는 “K-푸드 확산을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각국 규제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기술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푸드의 다음 과제는 ‘규제 대응력’이다. 기술이 수출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