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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서울시 ‘활력충전 프로젝트’ 추진…시니어 여가·건강 혁신

민간시설 협력,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 할인 ‘시니어 동행상점’… 촘촘한 인프라 구축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여가와 건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니어 정책인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2,024억 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복지를 넘어 여가, 건강관리, 사회참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형 복합시설 ‘활력충전센터’와 생활권 기반 소규모 공간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조성이 포함된다.

 

먼저 주요 권역별로 조성되는 ‘활력충전센터’는 약 1만㎡ 규모의 체류형 복합시설로, 어르신들이 하루 종일 머물며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인문학 강의와 취미 프로그램은 물론 피클볼, 스크린 파크골프 등 스포츠 시설과 AI 피트니스, VR 체험 등 디지털 콘텐츠까지 폭넓게 제공된다.

 

또한 건강 상담과 체력 관리, 재취업 및 경력 설계 교육 등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실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센터는 2027년 금천구 G밸리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총 8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시설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도보 10분 거리 내에서 이용 가능한 소규모 공간으로, 건강관리, 문화활동, 자기계발 등 지역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복지관과 도서관, 유휴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올해 25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11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중구, 성동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 강남구 등 6개 지역에서 우선 개관한다.

 

이와 함께 민간시설과 연계한 ‘시니어 동행상점’도 도입된다. 당구장, 탁구장, 요가시설 등에서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여가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참여 점포에는 시설 개선과 안전 환경 조성 비용도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의 어르신이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은 시민의 권리”라며 “어르신들이 활력과 행복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을 대표적인 고령친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의 경쟁력은 ‘어떻게 늙느냐’에 달려 있다. 서울의 시도가 새로운 노년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