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원산도 특산물의 가공과 유통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을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소득 창출과 관광 연계 효과까지 기대되는 사업이다.
보령시는 3월 23일 원산도 특산물 집적화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과 도·시의원, 공무원,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원산도 주민들의 건의를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약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대지면적 1,721㎡ 규모로 조성됐으며, 내부에는 활어직판장 9개소와 농산물직판장 2개소, 해수 취수시설 등이 갖춰졌다. 이를 통해 수산물과 농산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복합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준공은 지역 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판매 구조를 집적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유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활어와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면서, 원산도가 단순 어촌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 역시 특산물 판매 확대와 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센터를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령시는 향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원산도를 수산·농산물 유통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설은 출발점일 뿐, 성공은 ‘운영’에서 갈린다. 원산도 특산물 집적화센터가 지역 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관광 연계 전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