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지역에서 확보한 토착 미생물 기술을 기반으로 축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재)사천시미생물발효재단은 지난 20일 사천축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사천축협, 군산바이오와 함께 ‘축산용 미생물제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이 보유한 미생물 기술을 활용해 축산용 미생물제제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해 지역 축산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단은 그동안 사천 지역의 토양, 발효사료, 퇴비 환경 등에서 유용 미생물을 분리·선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실험실 평가와 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발효사료 품질 개선, 장내 미생물 균형 강화, 축산 악취 저감, 퇴비 부숙 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입증된 총 6종의 우수 균주를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2025년 12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2026년 상반기 내 특허 등록이 예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은 핵심 미생물 기술 제공과 연구 지원을 맡고, 사천축협은 제품 사업화와 농가 보급을 담당한다. 군산바이오는 OEM 방식으로 미생물제제의 대량 생산을 맡아 상용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세 기관은 기술 이전과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축산용 미생물제제의 실질적인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에서 확보한 미생물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나온 기술이 지역 산업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가 시작됐다. 이제 관건은 ‘속도’와 ‘현장 적용력’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