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가 디지털 시대 속 ‘연결된 고립’ 문제를 지적하며 행복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세계 행복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소셜미디어와 행복 - 연결인가, 고립인가?’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민총행복정책포럼과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 주관했다.
박 군수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디지털 강국이지만,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서도 소셜미디어가 글로벌 행복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특히 청년과 청소년이 겪는 우울감과 고립 문제에 대해 지방정부 차원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 “경제적 풍요를 넘어 이웃 간 신뢰와 관용, 그리고 스스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국민총행복증진법 제정 등 정책적 논의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해식 국회의원과 이재경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장,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 소셜미디어와 정신건강, 사회적 연결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후 전문가 종합토론과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기술이 사람을 더 가깝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더 외롭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연결의 양’이 아닌 ‘관계의 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