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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구직자·기업 모두 선택한 AI 서비스…정부 확대 추진

개인은 경력설계‧이력서 컨설팅, 기업은 인재추천‧채용지원 서비스 선호

 

AI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정부가 관련 고용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용노동부는 3월 20일 ‘AI 고용서비스 오픈토크’를 열고 구직자와 기업의 수요 조사 결과와 함께 서비스 운영 성과, 향후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하루 평균 57명의 구직자를 취업으로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총 17만 2천 명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취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또한 AI 추천 일자리에 지원해 실제 취업까지 이어진 인원도 2만 1천 명으로 61% 늘어났다. 서비스를 이용한 구직자들은 더 다양한 직종에 지원하고 취업 후 임금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구직자들이 원하는 AI 서비스는 경력 설계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계획 수립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취업 서류 컨설팅을, 50대는 생애주기별 경력 설계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했다.

 

기업 역시 AI 기반 채용 지원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재 추천과 채용 확률 분석, 기업 지원금 추천 등 채용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AI 고용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직자 대상 서비스는 직종별 취업 확률 제시 기능과 단축형 직업심리검사 도입, AI 기반 이력서 컨설팅 및 경력 설계 기능 확대 등을 중심으로 개선된다.

 

기업 대상 서비스도 강화된다. AI 인재추천 기능에 추천 사유와 핵심 정보 요약을 추가하고, 채용 성공 가능성을 분석하는 ‘채용확률 기반 컨설팅’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채용마당’을 구축해 기업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AI 고용서비스는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취업과 채용을 돕는 도구”라며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는 결국 ‘기회 연결의 도구’다. 기술의 발전이 취업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