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의 2025년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하고 주요 재무 및 건전성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286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고, 총수신 역시 255조 3천억 원으로 1.2% 줄었다. 대출 규모는 183조 1천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기업대출은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은 증가하는 구조를 보였다.
건전성 측면에서는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연체율은 5.08%로 전년 말보다 1.73%포인트 하락했고, 상반기 대비로는 3%포인트 이상 개선되며 2023년 수준을 회복했다.
수익성도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연간 순손실은 1조 2,658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약 4,700억 원 줄어들었다. 하반기에는 소폭 흑자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상반기 대비 상승하며 규제 기준(4%)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개선은 부실채권 정리와 조직 개편 등 구조조정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는 자산관리회사 운영과 특별관리 전담 조직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총 42개 금고를 합병하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다만 예수금은 금리 하락과 증시 자금 이동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유동성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금융당국과 협력해 건전성 관리와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합동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부실금고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2년 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관리할 방침이다.
수치상 개선은 시작일 뿐이다. 신뢰 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새마을금고 정상화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