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섰다.
거제시보건소는 지난 19일 ‘2026년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내 서비스 제공기관장 및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2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07명의 시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상담기관에서 1회당 50분 이상, 총 8회에 걸친 1대1 대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서비스 단가는 1회 기준 1급 유형 8만 원, 2급 유형 7만 원으로 책정되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적용된다. 정부지원금은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본인부담금 역시 소득 수준에 따라 면제부터 최대 50%까지 달라진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내 10개 지정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변경된 사업 지침을 공유하고, 사업 홍보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부 제도 변경 사항이 적용된다. 소득 수준 ‘다’ 유형은 본인부담률이 20%에서 30%로, ‘라’ 유형은 30%에서 50%로 상향된다. 반면 이용자 카드 미소지 시에도 서비스 제공일 기준 60일 이내 소급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돼 이용 편의성은 높아졌다.
이와 함께 교육 운영 사이트 변경과 신규 시스템 도입 계획, 향후 비대면 및 방문 상담 허용 가능성 등도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거제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공기관의 지침 이해도를 높이고,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5~6월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실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전문 상담을 통해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리상담이 필요한 거제시민은 거주지 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기관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거제시보건소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원 확대와 함께 ‘접근성’과 ‘지속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