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고환율, 해상운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 672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사료 원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저리 융자를 통해 농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사료를 적기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조건은 연 1.8% 금리,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사료 수급 안정과 함께 중장기적인 축산업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이번 자금은 축종별로 한우 367억 원, 양돈 170억 원, 기타 축종 135억 원으로 배분된다. 선정된 농가는 6월 17일까지 대출을 실행해야 하며, 기한 내 미집행 시 지원금이 회수된다.
경남도는 올해 총 971억 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나머지 약 300억 원은 하반기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박동서 축산과장은 “이번 지원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료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비용 관리’에서 시작된다. 외부 변수에 흔들리는 구조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