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기반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조 혁신바우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3월 20일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할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42억 원 규모로, 스타트업과 소공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협업형 모델이 핵심이다.
특히 단순 지원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제시하고, 소공인은 축적된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구현을 담당한다.
양측은 개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설계와 제작 방향을 조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제조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시제품 제작 역량을 갖춘 소공인이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단, 두 기업 모두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하면서 동일하거나 인접한 시·도에 있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바우처가 지급된다. 해당 지원금은 CAD 설계, 목업 제작, 금형 제작 등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과제 관리기관으로 참여해 멘토링과 현장 점검을 지원한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반영하고, 필요 시 과제 목표와 계획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성과가 우수한 컨소시엄에는 추가 지원도 이어진다. 카카오메이커스, 와디즈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제품 출시와 판로 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소공인의 제조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협업 모델”이라며 “지역 기반에서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혁신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넘쳐나지만 ‘만들 수 있는 힘’이 부족했던 창업 현실에서, 이번 사업은 빈틈을 메우는 시도가 될 수 있다. 결국 성패는 협업이 얼마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