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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진주시 가족지원 정책 확대

결혼·임신·출산 지원부터 찾아가는 다문화놀이터 까지... 가족친화 사업 운영

 

진주시가 결혼과 임신, 출산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과 함께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까지 포함한 종합 정책으로 가족 친화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결혼·임신·출산 전 단계 지원…실질 혜택 강화

진주시는 생애 주기별로 체감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먼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결혼축하금을 지급한다. 일정 기간 이상 진주시에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한 취지다.

 

임신 단계에서도 지원이 이어진다. 임산부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고, 임신 20주 이상인 경우 50만 원의 임신축하금을 지급해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진단비와 시술비 지원은 물론, 격려금 지급과 함께 한의치료 지원사업의 중복 제한 기간을 기존보다 단축해 보다 다양한 치료 선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출산 가정 최대 600만원…산후조리까지 지원

출산 이후 지원 역시 대폭 확대됐다.

 

출산축하금은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이상은 총 600만 원 수준으로 단계별 지급된다. 특히 셋째 이상 자녀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분할 지원이 이루어져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출산용품 구입비, 첫만남 이용권 등 다양한 지원이 병행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해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였다.

 

또한 출생신고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출산 직후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가족관계·돌봄까지…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

진주시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가족 기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모 교육, 부부 상담, 이혼 전후 가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약·위기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공동육아 나눔터, 아이돌봄 서비스, 손주 돌봄 지원 등 돌봄 인프라도 함께 확대해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찾아가는 다문화 놀이터”…부모·아이 함께 성장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도 눈에 띈다.

 

진주시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모 대상 교육에서는 올바른 양육법과 아동학대 예방 교육이 진행되며, 동시에 아이들은 놀이·의상·악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이후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을 높이고,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가족이 행복한 도시”…지속적인 정책 확대

진주시는 결혼부터 출산, 다문화가족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친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정책의 핵심은 ‘단편적 지원’이 아닌 ‘생애 전 주기 관리’에 있다. 단기 현금 지원을 넘어 돌봄과 교육, 문화까지 연결한 구조가 실제 출산율과 정착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