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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부, 첨단산업 긴급 점검…AI·반도체 중심 대응 전략 논의

첨단산업 업종별 진단 및 미래 경쟁력 강화

 

정부와 업계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산업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9일 ‘첨단산업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대응 현황과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중동 지역 긴장, 주요국과의 제조 경쟁 심화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로봇, 디스플레이, 가전 등 9개 산업 분야 협단체가 참여해 업종별 투자 계획과 위기 요인,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업계는 공통적으로 AI 수요 확대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었다. 데이터센터 증가와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AI 기반 산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 확대가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 수요 대응을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 산업 역시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생산시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시장 둔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제조업 전반에서는 ‘제조 AI 전환(M.AX)’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반도체와 바이오, 디스플레이, 가전 등 주요 산업은 AI를 생산 공정과 제품 개발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업계는 정부에 다양한 지원책도 건의했다. 세액공제 확대와 금융 지원 강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비롯해 산업별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로 인한 물류 비용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며, 이에 대한 대응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부는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물류 지원과 유동성 공급, 공급망 안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세제와 금융, 연구개발 정책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요 산업별로 맞춤형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해 미래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단기 위기 대응과 함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온다. AI라는 새로운 축이 등장한 지금, 기존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결국 승부는 ‘속도와 실행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