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남도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도민 역량을 결집한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 언론,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전략 수립과 대정부 협력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경남도는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과, 1차 공공기관 이전 경험을 통한 운영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은 필수적인 정책”이라며 “경남은 이미 혁신도시 정착 경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남도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주요 전략은 ▲중소기업 중심 산업 혁신 ▲피지컬 AI 기반 산업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건설 기술 강화 ▲문화관광 산업 고도화 등이다.
특히 산업 구조와 연계한 5대 핵심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집중 공략에 나선다.
대상 기관은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은행, 산업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해외 투자·무역 지원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환경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레저·관광 산업과 연계 가능한 한국마사회 등이다.
경남도는 이들 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과 공공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경제계와 산업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공기관 유치 의지를 다졌으며, 향후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설득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유치전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유치 경쟁’이 아니라 지역 미래를 결정짓는 전략 싸움이다. 결국 산업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가 승부를 가를 변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