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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기업·발전사 첫 간담회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밸류체인 한자리에…실질적 협력 방안 모색

 

경상남도가 정부의 풍력 확대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경남도는 16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국내 주요 해상풍력 발전사와 도내 풍력 제조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사-제조기업 간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기업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경남산 기자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유니슨, 효성 등 풍력터빈 제조사와 SK오션플랜트, HSG성동조선 등 하부구조물 제작 기업이 참석했으며,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사업자도 함께 참여했다.

 

발전사들은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 현황과 향후 발주 계획을 공유했고, 제조기업들은 초대형 터빈 개발과 하부구조물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자국화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발전사와 제조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발전사에는 지역 기업 제품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하고, 제조기업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현장 규제 개선과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경남도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은 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설치선 등 해상풍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경남의 제조 역량과 실제 프로젝트를 연결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 초대형 터빈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천포항 신항을 해상풍력 지원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는 등 산업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에는 ‘경남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단순 에너지 산업이 아니라 ‘제조+인프라+기술’이 결합된 종합 산업이다. 결국 공급망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