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통지원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양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전상욱 부군수 주재로 ‘특별교통수단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4월 시행을 앞둔 바우처 택시 운영 방식과 지원 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휠체어 슬로프 차량 중심의 특별교통수단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해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청양군은 특별교통수단 4대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 일반 택시 5대를 바우처 택시로 추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이동지원센터 차량과 바우처 택시를 연계한 배차 시스템이 핵심이다. 차량이 모두 운행 중일 경우 비휠체어 이용자가 바우처 택시를 우선 이용하도록 해, 휠체어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평일 업무시간 외 예약제로만 이용 가능했던 불편을 개선해, 예약 없이 즉시 배차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된다.
이용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 중 비휠체어 이용자다. 이용자는 기본요금 1,300원(2km 기준)만 부담하면 되며, 나머지 비용은 군이 기사에게 건당 최대 3만 원 한도로 보전한다.
전상욱 부군수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운영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복지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접근성’을 좌우하는 요소다. 바우처 택시가 단순 보완책을 넘어, 지역 교통복지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