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골목형상점가 육성 정책과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대해 상인들이 매출 증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오영훈 지사는 20일 제주시 노형동을 찾아 주민·상인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노형1 골목형상점가 33곳 가맹…“15~20% 매출 늘어”
지난해 12월 31일 도내 17번째로 지정된 노형1 골목형상점가는 노형동 1283-5번지 일대 33개 점포가 중소벤처기업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상인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변화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한 식당 업주는 “온누리상품권과 먹깨비 이용이 늘면서 매출이 15~20%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 운영자도 “일부러 전화해 찾아오는 손님이 생겼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다만 “온누리상품권을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주민이 많다”며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홈페이지, 지역방송 자막, 렌터카 리플렛 등을 활용해 가맹점 현황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먹깨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답했다.
파크골프장 확충·주차 문제 해결 검토
이날 첫 방문지인 미리내공원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약 6만 명이 방문했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단체는 회천공원 파크골프장 36홀을 최소 54홀로 확장해 국제대회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주차 문제 해결과 파크골프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영사관 부지·하수관로 정비 추진
노형동 일본영사관 소유 부지(5,116㎡)는 2000년 매입 이후 활용되지 않아 주민들이 공영주차장 등 공공 활용을 요구해왔다.
또한 1990년대 택지개발 당시 정화조 설치로 불편을 겪어온 진군마을 106가구는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공공하수관로로 연결된다. 4월 착공, 12월 완료 예정이다.
오 지사는 “30년 가까이 이어진 불편을 올해 안에 해소하겠다”며 관계 부서에 차질 없는 추진을 지시했다.
골목상권 정책은 숫자보다 ‘체감’이 중요하다. 제주도가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과 홍보를 병행해 정책 효과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