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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제주시농협, AI 적용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 본격 가동

제주시, 76억 원 투입 제주시농협 스마트 APC 준공…직거래 확대 핵심 인프라

 

제주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완료하고 2월 2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제주시농협이 운영하며, 농산물 유통 전 과정의 효율화와 품질관리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새롭게 문을 연 스마트 APC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984㎡ 규모로, AI 카메라와 로봇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지능형 선별시스템을 갖췄다. 감귤 입고부터 선별·포장·출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정보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어,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시설은 제주시가 추진 중인 농산물 직거래 확대 정책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는 물론, 빠른 출하 대응과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농산물 유통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주시에는 이미 **스마트 APC 4개소(한경농협, 하귀농협, 제주시농협, 감귤농협 제5유통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한림농협·애월농협·감귤농협 제4유통센터가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동익 감귤유통과장은 “제주시농협 스마트 APC는 단순한 선별시설을 넘어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통 효율을 높이고,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가 감귤의 품질을 판단하는 시대, 기술이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이 ‘농심(農心)’을 살리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제주가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