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20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시·군 지회장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복지와 자립 지원을 위한 현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봄·일자리·편의시설 확충 등 삶 전반에 걸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는 특히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도의 장애인 복지·자립·이동권 정책 추진 현황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실질적 개선책을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지체장애인 여가·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경남장애인 쉼터’ 설치 ▲장애인 참여형 편의시설 유지관리 일자리 확대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행정인력 보강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또한 ▲‘장애인 세상보기’ 지원사업 확대 ▲약국·편의점 등 생활 밀착시설의 소규모 경사로 설치 지원 등 지역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보완 요청도 나왔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관계 부서와 종합 검토해 실현 가능성과 제도 개선 여부를 분석, 향후 장애인 복지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선택이 아닌 권리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이번 간담회가 말뿐인 복지를 넘어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