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6.3℃
  • 연무대전 4.8℃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9.5℃
  • 연무광주 6.4℃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8.2℃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경제

순천·여수·광양, 전남 동부권 미래 경쟁력 확보 공동건의

행정통합으로 오래된 구조적 불균형 반드시 끊어낼 수 있도록 3개 시 협력

 

순천시가 여수·광양시와 함께 전남 동부권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순천시는 13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제41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전남 동부권의 위상 강화를 위한 공동건의 3건을 공식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기조와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에 발맞춰, 여수·순천·광양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건의안은 ‘전남 동부권 상생균형발전과 산업대전환’을 위한 행·재정 지원 근거를 특별법에 명시하는 내용이다.

 

3개 시는 석유화학·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탄소중립 전환에 대응해 RE100 기반 미래첨단산업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우주항공 등 신산업을 육성해 지방 주도 경제성장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과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도 함께 건의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시 3개 청사를 기능별 본부제로 운영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반영하자는 제안이다.

 

특히 동부청사를 미래신산업·에너지·해양수산·관광 기능을 담당하는 본부로 지정해 통합 이후에도 권역별 균형발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다.

 

세 번째는 ‘KTX-SRT 통합에 따른 전라선 좌석 확대 공급’이다. 국제 행사 증가와 산업·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상시 좌석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공동건의는 동부권의 역할과 위상을 행정통합 과정에서 분명히 하기 위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오랜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부권이 전남의 경제 심장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개 시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은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힘의 재배치다. 동부권이 실질적 권한과 산업 전략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