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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제주마 무상 교배 서비스 운영…농가 생산비 ‘제로’ 도전

6월 30일까지, 주말․공휴일 포함 운영…마리당 최대 350만원 절감 효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이 오는 2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무상 종부(교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제주마 농가들은 씨수말 구입비와 함께 마리당 최대 350만 원에 달하는 종부료를 부담해왔다. 이번 무상 서비스로 생산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우수한 혈통의 제주마(천연기념물 제347호)**를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평일 오전·오후 각 1회,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회 운영된다. 또한 발정 시기에 맞춰 전담 인력이 지원되며, 농가의 편의를 위해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말전염성자궁염(CEM) 일제검사 결과를 반영해 안전한 교배가 이뤄지도록 하고, 수의사의 진단을 통해 발정 적기를 확인한 후 종부를 권고한다.

 

혈통등록이 완료된 제주마를 사육하는 농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희망일 하루 전까지 **‘제주마등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농가는 문자로도 신청할 수 있다.

 

양원종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서 보존 가치가 크지만, 농가의 경영 부담 또한 적지 않다”며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지원을 통해 제주 말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마는 단순한 지역 자원이 아니라, 한국 말산업의 상징적 자산이다. 이번 무상 종부 서비스가 농가의 부담을 덜고 제주마의 보존 가치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