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 중심 도시’ 구현을 목표로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동행’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성장’과 ‘안전’을 통해 도시 기반을 다져온 천안시는 이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문화 정책을 더해 정주 경쟁력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생축하금 대폭 상향…온종일 돌봄체계 가동
저출산 대응을 위해 출생축하금을 첫째·둘째아 100만 원, 셋째아 이상 1,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또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안전 돌봄 플랜’을 운영해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한다.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해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어르신 통합돌봄 강화…공공 요양기능 확대
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천안시립노인요양원을 중심으로 공공 돌봄 기능을 강화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기케어·푸드뱅크…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굴·지원하는 맞춤형 위기케어 시스템도 구축한다.
천안형 푸드뱅크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한 에너지 취약가구 지원사업으로 생활 안정과 주거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다문화·외국인 주민 대상 심리지원 사업과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도 병행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청년 정주 여건 개선…유니브시티 조성
청년층을 위한 지원도 체계화된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과 단기 숙소 제공을 추진하고, 안서동 일대에 ‘유니브시티 스페이스’를 조성해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주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청년 유출을 줄이고 지역에 머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K-컬처박람회·삼거리공원 고도화…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문화·관광 인프라도 속도를 낸다.
복합문화시설 공모사업 참여와 천안시립문학관 개관, 토요문화예술공연, 천안 K-웹툰 공모전 등을 통해 생활문화 기반을 강화한다.
또 ‘2026 천안 K-컬처박람회’, 별빛야행, 관광택시 ‘타GO 즐기GO!’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추진한다.
녹지 공간 확충도 병행된다. 천안삼거리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고도화하고, 성환읍 일대에 복합문화공간 ‘천안정원’을 조성한다. 태학산·태조산 일대 가족 친화형 자연 휴식 공간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동행은 시민 삶의 기본을 행정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라며 “성장과 안전의 토대 위에 사람 중심 정책을 더해 지속 가능한 천안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 머무는 힘’에서 나온다. 복지와 문화, 녹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천안형 동행 모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