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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전남 행정통합 동부권 타운홀미팅…청년 100인과 공개토론

- 강기정 시장 “청년인재 떠나지 않는 일자리 특별시 만들 것”
- 순천대서 세번째 타운홀미팅…동부권 현안·상생전략 집중논의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13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동부권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행정통합을 둘러싼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동부권 시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40 청년 패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강기정·김영록, 청년과 자치·교육·산업 비전 공유

이날 토론에는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참석해 자치행정, 교육, 산업, 복지, 농어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행사는 지역 방송 3사가 공동 기획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으로, KBS 광주방송총국이 주관했다. 진행은 조우종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해당 내용은 17~18일 이틀간 방송됐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통합특별시 비전 제시

강기정 시장은 정치·자치행정과 교육·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통합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청년과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기반을 만드는 선택”이라며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정부 재정 지원을 위기 산업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에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영재고, Arm 스쿨, GCC 사관학교 등 교육 인프라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양항·무안공항 연계…‘60분 광역생활권’ 구축

강 시장은 산업과 인재뿐 아니라 생활·문화·교통 전반의 변화를 통합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광주의 대형 복합쇼핑몰과 국립문화시설 유치, 광양항·무안국제공항·광주송정 철도를 연결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촘촘한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60분 광역생활권’을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3특’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청년들 “재정 기여 반영·교육특례 실질화 필요”

자유 질의응답에서는 율촌 제2산단의 미래첨단 국가산단 구상, 광양만권 산업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지방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인구소멸위험지역에 대한 균형발전기금 우선 배분 등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청년 패널들은 통합 이후 ▲청년 관광·창업·정착 연계 구조 구축 ▲동부권 재정·산업 기여도 반영 및 원도심 쇠퇴 방지 장치 마련 ▲교육특례에 예산·인력·권한 이양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을 요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책 설계에 의견 반영 예정

이번 타운홀미팅은 동부권 청년 세대의 시각에서 행정통합의 구체적 과제와 실행 방향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정리해 향후 행정통합 정책 설계 과정에 적극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행정통합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문제를 넘어, 지역의 미래 설계도다. 청년들이 제기한 현실적 질문에 얼마나 구체적인 답을 내놓느냐가 통합 논의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