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의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고, 그 자리에서 다시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간이 오는 **4월 문을 연다. ‘결초보은 스마트 먹거리 유통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 센터는 보은읍 성족리 일원에 조성되었으며, 단순한 판매시설이 아닌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잇는 핵심 거점으로 설계됐다. 특산물 판매장, 로컬카페, 공공급식 지원 기능을 통합해 지역 농산물의 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지역 농산물은 생산과 소비, 판매 과정이 분리되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 센터는 이러한 단절을 해소하고, 한 공간 안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 내 특산물 판매장은 보은의 대표 농산물과 가공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농업의 가치와 정체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로컬카페는 지역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보은산 먹거리’를 일상 속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여기에 공공급식 지원 기능이 더해진다. 학교 및 공공기관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결초보은 스마트 먹거리 유통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보은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 흐름을 지역 안에 머물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4월 개관을 앞둔 이번 유통센터가 보은 먹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지역 농산물의 순환 구조를 완성하려는 보은의 시도는 단순한 유통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