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율촌 미래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여수시는 13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해당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 광주방송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전남 동부권 5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장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산업구조 다변화와 미래 신산업 전환을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용지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산업용지 부족이 투자 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며,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된 율촌 제2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전환·조성해 첨단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건의가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려 동부권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재도약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과제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향후 기본구상 용역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조 개편에 그치지 않으려면 산업 전략과 맞물린 실행력이 필요하다. 율촌 산단이 여수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