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외국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무료 진료와 결핵 검진에 나섰다. 서구는 지난 18일 석남동에 위치한 천주교라방성당을 방문해 현장 중심 의료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핵 예방과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인천 서구보건소는 인천의료사회봉사회, 대한결핵협회 인천광역시지부와 협력해 이주 외국인 141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과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진료는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등 7개 진료과목에서 이뤄졌으며, 의료진의 전문적인 상담과 진단이 제공됐다. 진료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심전도, 골밀도, 초음파 검사 등 정밀 검사도 병행해 보다 정확한 건강 상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휴대용 X선 장비를 활용한 결핵 검진을 실시해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도 힘썼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약 처방까지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소속 의료기관과 연계해 추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된다. 결핵 확진자의 경우에는 즉시 치료에 들어가며, 환자별 맞춤형 통합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주 외국인들은 언어와 경제적 여건으로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발굴해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이번 찾아가는 진료가 이주 외국인에게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건강한 방패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