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건설업계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제주도 건설회관에서 지역 건설업계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기춘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협회 임원진, 관계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해 지역 건설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한 7가지 주요 건의사항을 제주도에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조속 추진 ▲장기계속공사 총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보전 ▲발주자 산출 단가 공개 ▲과도한 선금 수령 강요 금지 ▲지역제한 입찰 대상 확대에 따른 보완 방안 마련 ▲노란봉투법 시행 등에 따른 공기 지연 피해 방지 등이다.
제주도는 SOC 예산 확대가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앙정부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정부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도 차원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민간 수주 감소와 건축 인허가 위축, 미분양 증가 등으로 지역 건설경기가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특히 민간 시장 위축이 지역 경기 하락과 건설업체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어 도정 차원에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월 발표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을 통해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에너지 효율 개선, 유지보수 사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새로운 건설 시장을 발굴해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농업·에너지 분야 기금과 연계한 금융지원 모델을 마련해 민간 시장 수요를 높이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와 불공정 하도급 행위 감독 강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건설산업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축이다. 업계와 행정이 함께 해법을 찾는 이번 간담회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