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영종과 청라국제도시가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개통을 통해 양 지역의 교통, 산업, 문화,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글로벌 공항경제권’ 구축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 청라하늘대교 개통…인천-서울을 잇는 핵심 교량
지난 1월 5일 개통된 청라하늘대교는 총사업비 7,700억 원이 투입된 인천의 국가 간선교량이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며,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번 개통으로 영종지구와 청라지구의 인프라가 하나로 묶이면서 물류비 절감과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 비전에도 한층 가까워졌다.
■ 교통망 확충으로 도심 접근성 극대화
영종·청라 일대의 도심 교통망은 더욱 촘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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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 진입도로: 총사업비 699억 원, 길이 2.99km 왕복 2차로. 오는 4월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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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 IC(한상나들목): 지난해 개통 완료, 영종대교 하부 지역과 연계해 관광 및 물류 접근성 강화.
이로써 영종과 청라 일대는 도로·항공·철도 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체류형 도시로 전환
청라하늘대교는 교통뿐 아니라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오른 184.2m 주탑 전망대, 스카이 엣지 워크, 수변 데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는 인천의 상징적 테마를 담은 **‘20호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이 공원은 영종 기점 약 12만5천㎡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상드림아일랜드(332만7천㎡ 규모, 3,922억 원 투자) ▲운염도 에코비우스 문화예술지구(16만㎡ 규모)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어지며, 영종 일대는 관광·레저 중심의 복합 워터프런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 청라, 의료·문화·산업이 결합된 신성장 거점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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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청라: 2만1천석 규모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랜드마크 시설로, 연간 2,500만 명 이상 방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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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청라병원: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 종합병원으로 2029년 준공, 2030년 의료복합단지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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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하버드의대 MGH 공동 연구소 설립으로 국제 의료·연구 중심지화 추진.
이 밖에도 K-콘랜드 프로젝트, 영종국제학교(영국 위컴 애비 협력) 등 교육·문화 콘텐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하늘대교 개통은 영종과 청라를 잇는 상징이자, 인천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교통·문화·산업·의료가 결합된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청라하늘대교 개통은 단순한 도로 개통이 아니다. 인천이 세계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복합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도시’, 인천의 잠재력이 이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