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2027년 하반기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중동 현 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올 상반기 ‘중동 현청사 활용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발주해 단·장기 활용 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새 청사는 재송동에 들어설 예정으로, 구는 신청사 이전 후 남게 되는 중동 현청사의 슬럼화 방지와 지역 상권 침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이전 직후 바로 적용 가능한 단기 활용방안과 향후 지역 발전과 연계할 장기적 개발 방향을 함께 다룬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경우 신청사 이전 이후 구청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거나 임시시설로만 활용된 사례가 있다”며 “해운대구는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 활용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단기 계획은 3년 이상 실현 가능한 현실적 운영 모델로, 청사 내 공간 구성과 운영방식뿐 아니라 인근 상권과의 연계 효과를 함께 분석한다.
장기 계획은 재정사업, 민간투자, 공공개발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을 검토해, 시설 유형별 도입 계획과 추진 절차를 종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이미 주민 포럼,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협의체, 권역별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복합문화플랫폼과 복합주차시설 조성안을 중심으로 방향을 좁혔다.
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의견 재수렴, 구의회 논의, 행정절차 이행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 청사 활용은 단순한 재배치 문제가 아니라 재정 여건과 주민 수요, 도시 구조 변화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 행정 과제”라며 “지역의 미래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의 오래된 공공자산을 새로운 지역 활력 거점으로 바꾸는 일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도시 재생의 시작입니다. 해운대구의 이번 계획이 주민과 함께하는 모범적 사례로 완성되길 기대합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